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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아주 특별한 순간」저자 안토니오 신부

고장난 마음, 창조주께 수리 청해야

 2013. 08. 11발행 [1228호] 평화신문

 

  전 세계를 다니며 침묵치유피정을 이끄는 안토니오(인도 빈첸시오회) 신부가 피정 지도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6년째 한국에서 피정을 해온 그는 이달 서울(5~10일)과 부산(12~17일)에서 두 차례 침묵치유피정을 연다.

 이에 앞서 7월 31일 서울 명동 바오로딸서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토니오 신부는 "피정 참가자들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곁에 항상 계시는 하느님을 깨닫고 회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몇몇 분들은 치유를 원해서 피정에 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육체적 치유만 원해선 안 됩니다. 마음의 치유를 통해 삶이 변화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회심이라고 말합니다. 치유를 원하기보다는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원해야 합니다. 피정은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을 경험하는 시간이 돼야 합니다."



 그가 지도하는 침묵치유피정은 6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안토니오 신부는 하루에 1시간씩 5번 강의를 하고 미사를 주례한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묵상과 기도하는 시간이다. 성경 말씀을 누구나 경험하는 실생활과 접목해 쉽게 그리고 영성적으로 풀이해 주는 그의 강의는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2년 전 그의 피정에 참가해 피정 내용에 감동한 류해욱(예수회) 신부는 피정 내내 안토니오 신부 강의를 모두 받아적은 뒤 올해 4월 책(「아주 특별한 순간」)으로 엮어 펴냈다.

 안토니오 신부는 "제 강의록이 출간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면서 "신앙의 해를 보내고 있는 한국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국 사회를 휩쓴 '힐링'(치유) 열풍이 비단 한국 사회만의 현상이 아니라고 했다. 매년 피정을 하러 5대륙을 횡단하는 그는 "아프리카와 유럽, 아메리카 어디서든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아프리카 우간다 피정 땐 30만 명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선 400~500명씩 모이고요. 그만큼 하느님 말씀을 듣길 원하고 치유를 바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는 사람들 마음에 하느님 사랑을 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제 피정의 목적은 사람들이 성령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또 성사적 은총을 누리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그는 "우리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께 수리를 받아야만 고쳐질 수 있다"고 했다.

 "치유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저도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성령을 통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피정 전에 늘 성령께 기도하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이 전해지길 청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사람은 사랑이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토니오 신부는 "하느님 말씀(성경)에 동의하면 치유는 '패키지'로 따라온다"면서 복음과 성사를 중심에 둔 삶을 강조했다.

 "예수님께선 제자들에게 가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내라고 하셨죠. 복음을 전하는 게 먼저고, 그다음이 치유입니다. 복음을 알면 치유는 절로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말씀을 알게 돼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67589&path=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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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터 힐링해야 사회 치유”

 

전 세계 돌며 ‘치유피정’ 지도하는 안토니오 사지 신부

“가정이 병들면 사회가 병듭니다. 모든 ‘힐링(치유)’의 초점을 제일 먼저 가정에 맞춰야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치유 피정’을 지도하는 안토니오 사지(36·사진) 신부의 말이다. 인도에서 태어나 2006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젊은 나이에도 가톨릭을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로 올라섰다. 저서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 한국어판 홍보를 위해 내한한 안토니오 사지 신부를 31일 만났다.

“치유를 갈구하는 건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 현상입니다. 아프리카·유럽·미국 어딜 가나 치유를 얘기합니다. 그것은 현대인들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난 어느 한국 여성은 ‘내 남편은 직장에선 좋은 일꾼이지만 집에선 유령’이라고 푸념하더군요. 가정에서 쌓인 문제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곧장 사회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힐링, 힐링을 외치고 있는 것이죠.”

안토니오 사지 신부가 제시한 해법은 생활 속 정의의 실천이다. 그는 “남편이 아내에게 정의를 실천하면 가정에 평화가 온다”며 “교회에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게 바로 하느님에게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에서 하는 자질구레한 실천이 하나둘 모여 커다란 정의를 이룬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_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07/31/20130731004480.html?OutUrl=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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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처럼 자기 기도만 말고 침묵을

[중앙일보]  2013.08.01 00:58 / 수정 2013.08.01 00:58

'치유 피정' 안토니오 신부
한국인, 가족 함께 못해 상처

 

인도 출신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대규모 ‘침묵 치유 피정’을 이끄는 V. 안토니오 사지(36·사진) 신부가 한국을 찾았다. 경기도 의왕 성라자로 마을 내 아론의 집(5∼10일), 부산의 성 분도 은혜의 집(11∼16일) 등에서 5박6일간씩 피정을 지도하기 위해서다. 안토니오 신부의 방한은 2008년 이후 6년째다. 마침 올해에는 지난 2월 자신이 피정 중 전하는 강의 내용을 묶은 책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도 나왔다.

 지난 31일 안토니오 신부는 “한국은 고향 같다.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다. 사제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매특허인 치유 피정에 대해 “치유나 힐링은 아프리카·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한국에서 더한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로 “한국의 가장은 회사에서는 영웅일지 몰라도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그러다 생긴 마음의 상처가 결국 불안으로 번지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이끄는 피정은 규모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 피정 지도를 하지 않을 때 머무르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30만 명이 한꺼번에 피정에 참가한 적도 있다”고 했다. 사람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그냥 땅바닥에 앉아 피정을 했다고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끄는 피정에는 400명까지 참가한다.

 신부는 치유 피정의 특징으로 역시 침묵을 꼽았다. “사람들은 교회에 나와 라디오처럼 자기 기도만 하고 가는데 반해 치유 피정에서는 하느님이 더 말씀을 많이 하시도록 침묵을 유지한다”고 했다. 피정 기간 중 신부는 한 번에 한 시간씩, 하루 다섯 차례 강의한다. 미사 중 30분간 강론도 한다. 하지만 피정 참가자들은 긴급한 얘기가 아니면 침묵해야 한다. 대신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이를 통해 가톨릭을 받아들이는 회심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는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한국 사람들이 밤에 잘 자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신준봉 기자

 

http://joongang.joins.com/article/860/12225860.html?c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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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회심이 근본적인 치유"
'아주 특별한 순간' 저자 안토니오 신부 조언

[한국일보] 

  • 관련사진
"개인의 회심(回心)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치유입니다."

세계를 돌며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하는 인도 빈첸시오회 소속 안토니오(36ㆍ사진) 신부

31일 서울 명동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사람이 회심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그 사람에게 온다"며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2006년 12월 인도 케랄라에서 빈첸시오회 수도 사제로 서품됐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치유피정'으로 복음을 전하다 2008년 선종한 고(故) 요셉 빌 신부의

후임자로 임명돼 각국을 돌며 피정 지도를 해왔다.

6년째 한국을 방문해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하면서 많은 사람의 삶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다는 그는

지난 3월에는 성경에 기초해 일상에서 혼자 피정하며 영적인 치유를 체험하도록 돕는 피정 강의록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 발행)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회심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서적 삶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해진다"며

"성경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시킴으로써 해답을 얻게 된다. 회심은 가장 중요한 치유"라고 말했다.

그가 침묵 치유 피정이라는 독특한 피정 방법을 지도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하지만 기도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정작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시간을 드리지 않습니다. 침묵 치유 피정에서는 우리는 조금만 말하고 하느님이 많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침묵 가운데 하느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안토니오 신부는 최근 한국에 부는 힐링 열풍에 대해서는 "치유를 향한 갈망은 범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특히 치유를 갈망하는 한 가지 이유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들이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정에 문제가 쌓이고

말과 행동으로 가족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내적인 치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각국에서 강의록 출간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부하고 한국에서 책을 펴냈다는 그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성령에 감화돼 숙면과 마음의 평화, 두려움 없는 삶 등 세 가지를 얻게 되길

바란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건설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8월 2일 오후 7시 강원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치유 미사를 집전하고 이어

5~10일 경기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11~16일 부산 성분도 은혜의 집에서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한다.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culture/201307/h2013073120595686330.htm&ver=v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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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신부 "개인의 회심이 근본적인 치유"

 

방한한 인도 빈첸시오회 안토니오 신부
         
           방한한 인도 빈첸시오회 안토니오 신부
(서울=연합뉴스) 세계를 돌며 침묵치유피정을 지도하는 인도 빈첸시오회 소속 안토니오 신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토니오 신부는 이날 인터뷰에서 "사람이 회심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그 사람에게 온다"며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6년 12월 인도 케랄라에서 빈첸시오회 수도 사제로 서품됐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치유피정'으로 복음을 전하다 2008년 선종한 고(故) 요셉 빌 신부의 후임자로 임명돼 각국을 돌며 피정 지도를 해왔다. 2013.7.31 << 문화부 기사 참조. 바오로딸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개인의 회심(回心)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치유입니다."

세계를 돌며 침묵치유피정을 지도하는 인도 빈첸시오회 소속 안토니오(36) 신부는 31일 명동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사람이 회심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그 사람에게 온다"며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2006년 12월 인도 케랄라에서 빈첸시오회 수도 사제로 서품됐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치유피정'으로 복음을 전하다 2008년 선종한 고(故) 요셉 빌 신부의 후임자로 임명돼 각국을 돌며 피정 지도를 해왔다.

그는 "회심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서적 삶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해진다"며 "성경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시킴으로써 해답을 얻게 된다. 회심은 가장 중요한 치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고 그다음 병자를 치유하고 마귀를 쫓아내라는 세 가지 임무를 주셨다. 먼저 복음을 선포하고 사람을 치유하라고 하신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감화되면 다른 두 가지는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이라며 "피정에서 치유가 아닌 (성경) 말씀에 초점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침묵치유피정이라는 독특한 피정 방법을 지도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하지만 기도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정작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시간을 드리지 않습니다. 침묵치유피정에서는 우리는 조금만 말하고 하느님이 많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침묵 가운데 하느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6년째 한국을 방문해 침묵치유피정을 지도하면서 많은 사람의 삶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다는 그는 3월에는 성경에 기초해 일상에서 혼자 피정하며 영적인 치유를 체험하도록 돕는 피정 강의록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 펴냄)을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 부는 힐링 열풍에 대해서는 "치유를 향한 갈망은 범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특히 치유를 갈망하는 한 가지 이유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들이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정에 문제가 쌓이고 말과 행동으로 가족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내적인 치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각국에서 강의록 출간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부하고 한국에서 책을 펴냈다는 그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성령에 감화돼 숙면과 마음의 평화, 두려움 없는 삶 등 세 가지를 얻게 되길 바란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건설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치유 미사를 집전하고 이어 5-10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11-16일 부산 성분도 은혜의 집에서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한다.

mong0716@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7/31/0200000000AKR20130731115200005.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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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책장 넘기기] 아주 특별한 순간

“아주 특별한 만남, 아주 특별한 순간”

 

발행일 : <가톨릭신문> 2013-06-16 [제2850호, 16면]

 


제가 처음 안토니오 신부님을 만난 곳은 경기도 의왕시 라자로 마을 안에 있는  ‘아론의 집’입니다. 제가 안토니오 신부님의 강의 내용을 받아 적어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2013년)이라는 책을 내게 되었던 그곳은 이제 저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 제 가슴 안에 물길이 트인 강물이 흐르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2011년 8월, 수도 삶 30년을 맞으면서 제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의미에서의 안식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년의 시작을 피정으로 하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의 소개를 받아 안토니오 신부님의 피정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안토니오 신부님의 첫 강의를 들으면서 바로 이 만남이 아주 특별한 순간이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안토니오 신부님과의 만남도 특별하지만 안토니오 신부님의 안내를 통해서 예수님과 더 깊은 만남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 장소가 저에게 특별하고 그때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순간’으로 남아 있게 된 것입니다.

제가 수도 삶 30년 동안 나름대로 묵상이나 관상의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과 만나왔습니다. 그 만남의 여정에서 때로는 황량한 사막과 어두운 암흑 속을 걸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름다운 들판을 걷거나 수려한 강물을 건너기도 하면서 만남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정말 예수님과의 만남이 물길이 트일 만큼 깊은 만남이었는지를 정녕 몰랐습니다. 그런데 안토니오 신부님과의 피정 이후의 삶은 분명 다른 사람의 삶이 되었습니다.

안토니오 신부님을 만난 ‘아론의 집’ 앞에는 성 알폰소 신부님의 말씀이 쓰인 팻말이 놓여 있습니다.

“Intrate toti.”(온전한 마음으로 들어오라)

“Manete Soli.”(홀로 머물러라)

“Exite Alii.”(다른 사람이 되어 나가라)

저는 정말 온전한 마음으로 들어와서 주님 안에 머물며 깊이 그분을 만날 수 있다면 그분의 은총으로 다른 사람, 그분과 깊은 물길이 트이는 사람이 되어 나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안토니오 신부님과의 피정 이후에 매일 성체 조배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관상을 하면서 제가 변모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변모가 일어난 장소, ‘아론의 집’은 저에게 주님과의 물길이 깊이 트인 특별한 곳이며, 그 물길로 이끌어 준 안토니오 신부님과의 만남은 아주 특별한 순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책갈피

“많은 사람이 성당에 오지만 은총 없이 그냥 돌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치 뚜껑이 닫힌 병과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닫힌 병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우리가 닫힌 뚜껑을 열 수 있게 도와주시도록 청해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눈멀었던 사람에게 마을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그 마을로 돌아가면 다시 눈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들입니다만 부서지기 쉽고 유혹을 받기도 쉽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와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모든 것을 지닐 수 있습니다.”

- 본문 35·291쪽 중에서

 

류해욱 신부(예수회, 피정지도)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5842&ACID=7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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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감사, 희망
                                             상영시간 : 3분 37초      제작사 : 바오로딸        감독 : 바오로딸
                                             장르 : 묵상기도            기타 : 자막                 가격 : 1,500 원

 

동영상관련 정보

어제는 지나고 새로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은 새해 첫날처럼
주님안에서 사랑으로, 희망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더욱 바라게 됩니다.

기도, 모임, 피정때 이 영상을 통해 새해 묵상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 바오로딸
글 - 바오로딸
편집 - 바오로딸
음악 - '축복의 선물, 하루' 中 #10. 아버지와 나

앨범 정보 및 음악듣기 바로가기

제작 -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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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출판사, UCC 공모 당선자 대상 생태피정

환경 수호 실천 방법 나눈 축제의 장
발행일 : 2012-09-30 [제2814호, 4면]

 ▲ 바오로딸 출판사는 「북극곰…」 발간을 기념해 개최했던 UCC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생태피정을 열었다.
“출근시간, 승용차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 달리면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자전거출근 괜찮지 않나요?”

“옥상에서 쌀뜨물로 키운 채소가 이웃을 돕는 사랑의 열매가 됐어요.”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만든 UCC 동영상 발표시간.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명·환경 수호 활동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한다.

이에 앞선 특강을 통해서는 먹거리 오염과 환경 훼손의 폐해를 들여다보고, “환경 수호는 우리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 구원 사업의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 21~23일 강원도 평창 성필립보생태마을에서 열린 에코피정 현장의 모습이다.

이번 피정은 바오로딸 출판사(사장 이순규 수녀)가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연 UCC 공모전 당선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생태피정의 장이었다.

바오로딸 출판사는 지난 7월 황창연 신부의 환경에세이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발간을 기념, 보다 많은 이들이 환경살림 실천에 나서도록 독려하기 위해 UCC 공모전을 열었다. 특히 이 UCC 공모전과 피정에는 전국 각지의 어린이와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바오로딸 출판사 홍보팀 주민학 팀장 수녀는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들도 UCC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소개해주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며 “환경에세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경 수호를 실천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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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젱델 글, 밀양 가르멜여자수도원 옮김, 『나날의 삶을 하느님과 함께』, 성바오로, 2012

 

하느님의 초상은 어디에?

어느 날 공동체수녀님들과 대화묵상을 하는데 그날 복음은,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이 예수께 와서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한지 아닌지를 묻자 예수께서 황제의 초상과 글자가 새겨진 데나리온을 가져오라 하신 다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라는 유명한 말씀을 하신 내용이었다.

돈은 세상의 첫째가는 가치다. 첫째 가치인 데나리온 동전에 세상에서 첫째인 황제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면, ‘그렇다면 황제의 초상에 대칭되는 하느님의 초상은 어디에 새겨져 있는 것일까?’ 하는 데 생각이 미치자 하느님의 초상은 바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하고 답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실 때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지어내신 후 ‘참 좋다’고 하시지 않았던가? 하느님의 초상인 사람의 모습, 인간존재는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하는 하느님의 첫째가는 가치인 것이다.

그러니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의 명언을 풀면 ‘세상의 첫째 가치인 동전은 황제에게, 하느님 나라의 첫째 가치인 사람은 하느님께’ 이런 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히 따로 떼어져 하느님께 자신을 바친 성별봉헌된 이들이야말로 전적으로 하느님께 귀속되는 존재라는 데까지 묵상이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은 하느님의 것인 나의 존재가 과연 하느님의 초상으로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지를 자주 질문하면서 보낸 하루였다.

모리스 젱델 신부의 [나날의 삶을 하느님께로]라는 책을 읽으면서 바로 같은 주제가 있어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맡겨졌으며 우리의 사명은 그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들에게는 여러분밖에는 다른 그리스도가 없는데, 그것은 그들이 유일하게 여러분을 통해서만 그리스도를 찾을 것이며, 주님께서 여러분 안에서 사랑스런 분이 되시는 만큼 그들은 주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복음의 기쁜 소식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부르심이며, 그것이 우리의 손안에 주님을 맡기시는 무한히 관대한 부르심입니다.” ([나날의 삶을 하느님께로] 180-181쪽)

1879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모리스 젱델 신부는 철학박사며 시인이자 신비가였다.

오늘날 성인에 가까운 한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그의 많은 저술들은 새롭고 드높은 영성과 더불어 경탄과 감동 속에서 많은 사람에게 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

총 16개 주제 강론이 실려 있어 개인적으로 훌륭한 피정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 박문희 고로나 수녀

* 이 글은 가톨릭뉴스 '삶과 신앙'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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