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
기껏 잘했다고 생각했던 것도
뒤집어 보니 온통 이리 저리 꿰맨
바늘 자국 가득합니다.
이 불편한 제 모습
꼼꼼히 살펴봅니다.
당신이 지나간 촘촘한 자리마다
크고 작은 상처들 곱게 아물어
어느새 꽃이 지고
튼실한 열매 맺었습니다.
이토록 보잘 것 없는 제 안에
숨 불어 넣어 살려내신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순간마다 제 손 잡고 계셨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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