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이리 저리 둘러봐도
내 평화를 앗아가는 사람은
누구도 아닌 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깝고 멀리 있는 형제자매들 향해 손가락질 한 나,
뒷담화도 아닌, 대 놓고 적으로 만든 날선 말과
선입견의 어둠 흩뿌린 익명의 나,
그리고 우리
모두 고스란히 주님 앞에 드러나는
오늘은 더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질긴 계산 속 미움과 욕망들 내려놓게 하소서.
저 철책 너머 북쪽 하늘아래
닮은 겨레의 얼굴
자유와 사랑, 기다림에 야윈 형제자매 있음을 알게 하소서.
넓은 사랑으로 품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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