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쏟아 놓는 말들 때문에 
서로 상처입지 않게 하소서. 
침묵으로 마주한 갑갑함을 
평화로 되돌려 주시는 주님, 
당신 사랑의 지혜 배우게 하소서. 
한두 마디 더 거두어들인 
해 질 녘엔 누구도 알 수 없는 
평정심으로 고요합니다. 
하루, 일주일, 그리고 날마다 
조금씩 더 당신을 향한 기도 
‘아멘’이라고 응답하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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