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인성교육센터 교수이자 「교회상식 속풀이」 저자 박종인 신부님이 「은총」을 읽고 감상평을 보내주셨습니다. 은총으로 내 삶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헨 hen 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근본적인 마음을 가리키는 반면, 헤세드 hesed 는 그 사랑의 구체적인 행동들을 표현”한다. “헨이 하느님이 지니신 우리에 대한 근본적인 성향과 마음이라면, 헤세드는 근본적인 성향 때문에 나오는 구체적인 행위를 가리킨다.”
#은총 이라는 신학적 개념을 그 어원적인 설명에서 시작해서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났다.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던 형제 수사들이 최현순 선생을 좋아했던 이유가 이런 데 있었음을 확인했다. 어렵지 않은 단어와 저자의 경험과 성찰도 편안하다.
나의 부족함을 메워 구원에 이르려면 선행과 공덕을 쌓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고 지내왔는데 결국 그런 기특한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것도 모두 은총의 산물이란 것을 알았다.
내가 싫으면 구원을 사양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지만 자기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존재도 인간이다. 신학...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교리와 신학 입문서로도 좋겠다. -출처: 박종인 신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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