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녀원 식사시간이
와~ 정말 조용합니다.
어쩌겠어요. 코로나 방역수칙
때문에 말없음표의 꼬리를
잘근잘근 곱씹으며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몇 마디, 두런대는 소리,
누구야, 누구!
한꺼번에 쏠린 귀와 눈초리에
목소리 주인공 얼른
소리를 거두어들입니다.
주님, 이 긴긴 코로나 때문에
선의의 이름으로
죄짓지 않게 하소서.
우리에게 밥으로 오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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