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진도 앞바다는
기억의 통증 도지게 합니다.
떼어 놓았던 노란 리본 다시 달며
중얼거리는 혼잣말!
미안하다. 얘들아, 해결한 게
하나도 없으면서 리본만 다는구나.
그렇구나! 녹슬고 빛 바랜 세월호의
물음표 가득한 상처,
여태껏 아물지 않았는데!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은 독한 죽음
이겨내셨으니 가여운 영혼들
품에 받아 편히 쉬게 해주셨겠죠?
천상의 푸른 별되어 이 세상
어두움 비추라고 하셨겠지요?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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