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나 
삶의 저편으로 사라지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 공허함과 아픔은
그 사람만의 깊이로 고여 있겠지요. 
그 상실감을 이해하고 안아 주시는 분 
오직 하느님 당신 만이 
그렇게 해주실 수 있으시니
슬픔과 애도의 기간을 잘 넘기고 
회복할 힘을 주소서.  
치유의 하느님, 도우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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