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우리 영혼을 뒤덮는
크고 작은 시련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화마로 잃은 숲과 일구어 놓았던
농토와 안식처인 집들!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 고통 어루만져주소서.
숯이 된 숲을 되살리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불씨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저희 모두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영원한 봄을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남과 북, 동과 서쪽에 사는 모든 이들
화해하고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오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기도(3. 10) (0) | 2022.03.10 |
---|---|
오늘의 기도(3. 9) (0) | 2022.03.09 |
오늘의 기도(3. 7) (0) | 2022.03.07 |
오늘의 기도(3. 4) (0) | 2022.03.04 |
오늘의 기도(3. 3) (0) | 2022.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