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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5. 20)

by 바오로딸 2022. 5. 20.

푸르른 잎새 속에 제 몸을 숨기고
더 큰 생명을 키워내는 수액은
조용히 스며드는 제 몫을 다하며
시들어 가는 생명들 살려냅니다. 
주님, 마음을 적시는 눈물, 
참회의 거룩한 뜻이 모여,
망가진 세상을 되살려내게 하소서.
당신 영의 물결이 우리 안에 흘러
더 가볍고 투명해지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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