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 얼굴 어깨까지 기울고
찔린 심장에서 피가 흐르는….
너무 강한 그림이 싫어 책갈피 속에
넣어두었던 예수님 상본을 다시 꺼내
오래도록 바라봅니다.
칸나꽃 같은 사랑,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워 눈물 고입니다.
당신의 모습만으로도 교만이 허물어지고
용서라는 단어가 자꾸 생각나는 순간,
깊은 침묵으로 제 마음의 문 두드리시니
회심의 순간을 다시 걸을 수 있게 하소서.
6월은 사랑의 달,
맑은 기쁨 고이는 날들 많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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