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먼 바다로 떠내려 간 것들
많겠습니다.
출렁이는 흙탕물 따라
부질없는 걱정들까지
다 보내면 좋았으련만….
한바탕 물난리에 졸아든 마음,
두 손 모으고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임을 고백합니다.
빗줄기 한 가닥도
멈추게 할 수 없는
저희를 아시는 하느님,
용서와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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