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분심거리입니다.
묵주알을 만지고 굴리는 행위는
버스, 지하철, 거리 등에서
분심이 들지 않게 도와줍니다.
어떤 이는 묵주기도가 별 의미 없이
반복하는 기도일 뿐이라며 반대합니다.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하나의 행위는 의도했던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면 헛된 것이 됩니다.
기차가 똑같은 선로를 달린다 해도
그것은 반복이 아닙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묵주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기도문을 외우더라도 각 기도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관상에 이르는 묵주기도」, 로버트 르웰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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