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듣고, 맛보고 즐기며 환경 소중함 깨달아

바오로딸출판사,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출간 기념 생태피정

"온 가족이 모여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신부님 책을 읽으면서 환경문제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9월 21~23일 강원도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에서 열린 '생태피정'에 참가한 이들은 한목소리로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생태피정에 참가한 이들은 바오로딸출판사가 황창연(수원교구, 성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신부 환경에세이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출간을 기념하며 개최한 '북극곰! 어디로 가야하나? UCC 공모전' 당선자다. 「북극곰…」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환경문제 심각성뿐만 아니라 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운 책이다.

▲ 생태피정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오로딸출판사는 6~7월 환경 캠페인으로 '북극곰! 어디로 가야하나? UCC 공모전'을 열고 독자들이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환경 UCC를 만들어 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도록 독려했다. 황 신부는 공모전 개최를 환영하며, 당선자 전원에게 성필립보 생태마을 피정 초대를 약속했다.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응모했고, 가족 단위 응모자와 미신자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당선작은 모두 15작품이지만 이번 피정에서는 피정에 참가한 당선자 작품 12개가 소개됐다. 책을 읽고 난 소감,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 사례,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꾸며 환경에 관한 관심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모와 함께 북극곰 그림을 그리고, 가족사진을 활용한 UCC '북극곰을 찾아서'를 만든 한승훈(티모테오, 초5, 안동교구 울진본당)ㆍ유진(실비아, 초1) 남매는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살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펐다"며 "전기를 절약하면서 환경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고령 당선자 박상규(70, 서울 연신내본당)씨는 북한산 숲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찍은 숲 사진을 UCC로 만들어 숲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소개했다.
 박씨는 "책을 읽으면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신부님 지식과 영성에 놀랐다"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하지만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하면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바오로딸 수녀들 역시 UCC 제작에 동참해 쌀뜨물로 화분에 물주기, 안 쓰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 수녀원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환경운동을 보여줬다. 바오로딸출판사 홍보책임 주민학(베르나데트) 수녀는 "작은 불편이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느꼈다"면서 "성필립보 생태마을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느끼며 환경에 대해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 생태피정 참가자들이 퀴즈정답을 확인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생태피정은 UCC 공모전 당선작 상영 및 나눔, 환경강의, 두부 및 인절미 만들기, 고추따기, 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황 신부는 UCC 공모전 당선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연을 지키며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 신부는 "UCC를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책을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자연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화신문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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