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토) 오후 3시 분당 바오로딸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였는데요,
이날 연주회의 주인공들은 분당 성 요한 성당 요한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GRAZIA 리코더 합주단으로 단원들은 7080 어르신들이랍니다.
그 연세에 호흡량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임 아녜스 선생님의 열성적인 지도로 7년이나 된 합주단이예요.
선생님은 어르신들이 잘 알아볼 수 있는 특유의 악보로 모든 악보를 수정하여 가르치고 계십니다.
성가에서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 주셨어요.
리코더를 연주하시는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내 자신이 대단한 음악가가 된 듯
연습할 때 기분도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악보를 외우면서 뇌에도 도움이 되고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선생님의 강한 열정에
모두가 넘어간다고 하시면서
항상 즐겁고 삶에 활력을 느끼며
재미있게 연습을 하신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시랍니다.~
리코더만이 아니라
작은 타악기들도 등장합니다.
오카리나~
멜로디온~
정말 못하시는 게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 어르신들~
처음에는 세 분이 시작하셨지만 지금은 스무 분이 넘는 인원으로
지역에 작은 봉사 음악회도 하신답니다.
어르신들이 정말 아름답지 않으셔요?
음악회를 보면서 어느 분은 이제 나도 또 하나의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하셨어요.
나이 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말이죠.
우리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
당신들의 멋진 도전을 위하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바오로딸 홍보팀 제노베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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