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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회심이 근본적인 치유"-'아주 특별한 순간' 저자 안토니오 신부 조언

by 바오로딸 2013. 8. 1.

 

 "개인의 회심이 근본적인 치유"
'아주 특별한 순간' 저자 안토니오 신부 조언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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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회심(回心)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치유입니다."

세계를 돌며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하는 인도 빈첸시오회 소속 안토니오(36ㆍ사진) 신부

31일 서울 명동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사람이 회심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그 사람에게 온다"며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2006년 12월 인도 케랄라에서 빈첸시오회 수도 사제로 서품됐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치유피정'으로 복음을 전하다 2008년 선종한 고(故) 요셉 빌 신부의

후임자로 임명돼 각국을 돌며 피정 지도를 해왔다.

6년째 한국을 방문해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하면서 많은 사람의 삶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다는 그는

지난 3월에는 성경에 기초해 일상에서 혼자 피정하며 영적인 치유를 체험하도록 돕는 피정 강의록

<아주 특별한 순간>(바오로딸 발행)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회심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서적 삶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해진다"며

"성경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시킴으로써 해답을 얻게 된다. 회심은 가장 중요한 치유"라고 말했다.

그가 침묵 치유 피정이라는 독특한 피정 방법을 지도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하지만 기도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느라 정작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시간을 드리지 않습니다. 침묵 치유 피정에서는 우리는 조금만 말하고 하느님이 많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침묵 가운데 하느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안토니오 신부는 최근 한국에 부는 힐링 열풍에 대해서는 "치유를 향한 갈망은 범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특히 치유를 갈망하는 한 가지 이유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들이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정에 문제가 쌓이고

말과 행동으로 가족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내적인 치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각국에서 강의록 출간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부하고 한국에서 책을 펴냈다는 그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성령에 감화돼 숙면과 마음의 평화, 두려움 없는 삶 등 세 가지를 얻게 되길

바란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건설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신부는 8월 2일 오후 7시 강원 춘천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치유 미사를 집전하고 이어

5~10일 경기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11~16일 부산 성분도 은혜의 집에서 침묵 치유 피정을 지도한다.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culture/201307/h2013073120595686330.htm&ver=v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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