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 |||
발행일 : | 들소리신문 |
2013-08-29 | |
있다.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10여 년 간 지속됐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는 알제리 아틀라스산맥의 지맥에 위치한 시토회 티비린 수도원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신과 인간’의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속에서, 관상수도회의 소명에 따라 더욱 기도에 몰두했다. 그러면서도 주민들과 땅을 공동경작하고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인간미 넘치는 삶을 살아갔다. 박해와 순교로 고통을 겪는 알제리 가톨릭교회의 중심부에서 관상생활을 하는 그들은 다른 민족과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며 관계를 맺어나가는 담대한 신앙의 내기를 벌였던 것이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한 테러리스트들이 벌인 무자비하고 끔찍한 살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을은 어수선해졌고, 알제리 정부는 수도사들에게 이 나라를 떠날 것을 통보했다. 수도사들은 수도원에 남느냐, 떠나느냐는 문제를 놓고 신께 어찌해야 할지 물었다. 하지만 어떠한 답도 얻지 못했다. 위에 깃들이듯이 알제리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갑니다”라고 밝히고 하나님께 드린 그들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살며 고통도 함께 겪기로 결정, 그동안 해온 대로 일상을 이어갔다.
5월 21일 결국 잔인하게 살해됐다. 그리스도인이 서로 대화하도록 탐구하고 평화를 갈구한 신학적이고 실천적이었던 그들의 노력을 보게 되었다. 과정을 추적한 저자는 “수사들이 바친 삶은 헛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그리스도교의 형제 사랑과 평화를 증거했다”며 침묵을 지키고 노동하고 기도하며 아주 겸손하게 산 그들의 삶에서 ‘신앙의 영속’을 발견했고, 그들로 인해 예수께서 당부하신 사랑의 일치를 앞당겼다고 보았다.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유럽·인도의 그리스도인들과 선의를 지닌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이들이 남긴 정신은 도처에서 일어나는 종교 간 서로를 향한 대화 시도를 통해 열매 맺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정찬양 기자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501&no=2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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