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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커피전문점 '일상(日常)' 성북동은 고즈넉한 동네예요. 높은 건물 수가 적구요, 옛날 느낌을 간직한 집과 가게가 많이 남아 있는 편이에요- 오늘은 성북동 커피전문점 '일상'을 소개할게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합니다~ 마을 버스를 타거나 10분 이상 쭉 걸어가면 돼요. 성북초등학교와 간송미술관을 지나면, 자주색 차양 아래에 '일상'이 보인답니다. 커피전문점답게 입구에서부터 오늘의 커피를 알려주네요. 이 날은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 바닥과 벽에 짙은 색 나무를 쓴 카페의 중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뒤쪽 선반에 놓인 찻잔들도 참 예쁘죠? 문 옆에는 반질반질한 로스팅 기기가 놓여 있구요. 맞은편에 목재 책장이 자리잡고 있어요. 권수가 아주 많진 않지만 인문, 여행, 요리, 디자인 등 다양한 분.. 2011. 11. 1.
가위손이 처했던 특수한 상황 감독 팀 버튼|주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판타지, 멜로|미국|1991 가위손을 가진 사내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찾지 않는 성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벗이라곤 고장 난 기계들과 미처 못 붙인 두 손뿐이었습니다. 인간을 닮았지만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손에 가위가 달렸지만 기계 또한 아니었습니다. 영화 의 주인공 에드워드. 그는 인조인간입니다. 과학자가 미완성으로 남긴 채 죽는 바람에 차가운 가위손을 갖고 있지요. 외딴성에서 지내다 어느 마음 착한 사람 덕분에 마을로 나오게 됩니다. 처음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자를 수 있는 손 덕분에 인기 스타가 되지요. 우리 정원의 나무를 손질해줘요. 개털을 깎아줘요. 내 머리를 잘라줘요. 가위손은 당신 탓이 아니에요. 희망을 가.. 2011. 11. 1.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주는 메시지 감독 테렌스 맬릭|주연 브래드 피트, 숀 펜|드라마|미국|2011 “어머니, 동생… 그들이 당신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영화 는 한 사람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살았던 남자. 동생 중 한 명을 잃고 늘 같은 꿈을 꾸어온 남자. 그런 그에게 어머니가 말합니다. “인생에는 두 가지 삶이 있단다. 현실만을 쫓는 삶과 사랑을 나누는 삶. 어떤 삶을 살지는 네가 선택해야 한다.” 아마도 어린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말 같습니다. 아버지가 ‘현실을 쫓는 삶’을 가르친다면 어머니는 ‘사랑을 나누는 삶’을 보여주지요. 큰아들은 그들 밑에서, 아니 그들 사이에서 자라납니다. 아버지한테 말 자르지 말라고 혼난 뒤 어머니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듭니다. 아버지한테 밭을 제.. 2011. 10. 31.
영어성경에 대해 궁금한 점 Q) 영어성경에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구요. 대표적으로 The new American Bible과 예루살렘 바이블이 있던데, 어떤 성경이 더 보편적이며 제가 읽기에 좋을까요? 또 두 성경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제 영어 실력은 상 정도이며, 영어소설을 즐겨 읽는 편입니다.) A) 우리 나라에도 공동번역 성경과, 새번역 성경이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예루살렘 바이블과 아메리칸 바이블이 있다고 합니다. 공동번역은 천주교와 개신교 성서학자들이 모여 함께 번역한 성경인데 주로 가톨릭에서만 사용했습니다. 그때 번역취지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그 뜻이 잘 와 닿도록 하는 것이 었다고 합니다. 성경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배경이 달라 쉽게 풀어 썼다고 할 수 있죠. 뜻이 통하도록 윤문을 했다고 .. 2011. 10. 27.
기타리스트 최병욱과 함께 하는 음악여행  2011. 10. 27.
2011 바오로딸 문화마당 현장 맑고 고운 노래, 구성진 강연, 감미로운 기타 연주. 향긋한 커피,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녀님들, 마음껏 웃고 즐기는 사람들…. 2011 바오로딸 문화마당을 풍성하게 해줬던 것들이에요. 현장에 가득했던 기쁨과 행복을 영상으로 느껴보세요~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서원을 세상에 열어 보이는 바오로딸 문화마당,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2011. 10. 27.
[어린이] 만화로 보는 사도행전 - 크리스틴 퐁사르, 고선일 크리스틴 퐁사르 지음, 고선일 옮김, 『만화로 보는 사도행전』, 가톨릭출판사, 2011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사도 4,32-34r) 1987년 5공의 군사독재로 많은 이가 고통을 받던 시절, 서울 상계동 철거민들의 철거 잔해 아래에서 놀던 철거민 어린이가 철거된 집 담이 무너지면서 목숨을 잃는 참 가슴아픈 사건이 있었다. 그때 수녀원에 오기 전 복음적인 공동체를 꿈꾸며 고민이 많던 청년이었던 나는 그 현장으로 달려가 무너진 담을 붙들고 많이 울었다. 그 어린이.. 2011. 10. 24.
첫영성체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Q) 친구 아들이 이번에 첫영성체를 받아요. 선물을 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A) 안녕하세요? 아이들 첫영성체 선물은 아무래도 성경책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어른들이 보는 성경은 아이들한테 너무 어려우니까 그림이 있는 성경 신약편으로 선물해 주시면 예수님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 간직하면서 첫영성체의 기쁨을 되새기지 않을까요? 그럼 좋은 선물 되길 바라며. 홈지기 수녀 드림 그림이 있는 성경 set(총 3권) 바로가기 ☞ 홈지기 수녀 추천 게시판 바로가기 2011. 10. 24.
성화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를 보고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1851) 밀레이 John Everett Millais(1829-1896) 두 소녀가 있습니다. 한 소녀는 비둘기를 품에 안았고, 다른 한 소녀는 비둘기의 날갯죽지에 입 맞춥니다. 비둘기는 젖은 것처럼 보입니다. 채 마르지 않은 깃털들이 삐죽삐죽하지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이 그림은 대홍수 때 노아 일가와 동물들만 살아남았다는 구약성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노아의 나이가 600세였는데, 그림에는 나이 든 노아 대신 앳된 소녀들이 등장하지요. 이들이 노아의 며느리라고 해요. 빛나는 금발머리와 홍조를 띤 볼, 도톰한 입술. 소녀들이 있으니 오래된 이야기가 한결 산뜻하게 다가옵니다. 비둘기는 어린 올리브 잎을 물고 왔습니다. 어린잎은 곧 대홍수가 그치고 새로운 세.. 201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