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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주님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긴 팬데믹과 함께 또 한 번의 부활절! 주님 부활을 알리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놀라운 외침에 무덤을 향해 달려가는 베드로와 요한의 얼굴 표정을 눈여겨 봅니다. 굳게 닫혔던 마음의 돌들은 치워지고 밝은 빛 속에서 함께 환호하는 아름다운 축제에 맞춰 출간된 송보모 신부님의 「평화가 너희와 함께」는 부족한 우리의 신앙을 깊이고 믿음과 사랑이 한 뼘 더 자라도록 초대합니다. * * * * * * 성경 전체에서 가장 뜻깊은 아침이 언제냐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것은 부활 아침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이 아침에 죽음이 생명으로 변했다는 소식이 온 땅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하느님께서 인간 역사 안에 결정적으로 긍정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 2022. 4. 16.
오늘의 기도(4. 15) ‘십자가의 길에서 만난 예수님과 성모님’ 십자가의 길을 걷다 만난 사내와 어머니. 어머니는 처참한 아들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겠죠.. 피범벅이 되고 살점이 찢겨나간 채... 자기보다 더 큰 나무를 어깨에 짊어진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런데... 웃어보였을 것 같아... 처참한 자기 모습을 보며 울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더 가슴아파할 아들 생각에... 웃어줬을 꺼 같아. 엄마의 마음은 그런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지더라도... 당신 아들이 아파할 걱정에... 앞에선 웃어줬을 것 같아. 아들이 지나가고 난 뒤... 그림자의 먼지가 사라졌을 때에야... 참았던 눈물이 쏟아내렸겠지. 아들이.... 걸음을 뗄 수 있도록... 걸음에 힘을 실어주도록... 엄마의 이 사랑에 아들은 다시 무릎에 힘을 주고 일.. 2022. 4. 15.
오늘의 기도(4. 14) 성목요일 시편 16편에 관한 묵상 하느님, 저를 지켜주소서. 당신께 피신합니다. 보소서, 제 생명의 빵을, 모든 일과 수고를, 제 눈물과 모든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온갖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보소서, 제 생명의 포도주를, 기쁨과 희망을, 저의 생기와 사랑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 삶의 축제와 함께. 주님, 제 생명의 빵을 변화시켜 주소서.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께 저를 드립니다. 당신은 저를 변화시키시어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_「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2022. 4. 14.
오늘의 기도(4. 13) 꽃비로 내려앉은 꽃잎들이 땅 위에 별이되어 환합니다. 어린 생명들의 기억이 아프게 되살아나는 4월 16일 즈음이면 촘촘히 박힌 세월호 아픔! 아이들 이름 다시 불러봅니다. 웅기야, 빛나라, 다윤아... 지금쯤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으려나! 어느새 8년의 세월, 고통의 긴 세월 걸어가신 부모님과 가족들의 한숨까지 다 짊어지고 골고타 언덕을 올라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이 반기신 그곳 아이들과 여기서 이렇게 두 손 모으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자비를 베푸소서. _전영금 수녀 세월호 아이들을 품에 안으신 성모님 2022. 4. 13.
오늘의 기도(4. 12) 주 예수님,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의미는 성령의 빛을 통해서만 참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제 안에서 이루기 원하시는 이 파스카 신비를 저는 이제야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_「약속을 지키시는 아버지」, 스콧한 지음 2022. 4. 12.
오늘의 기도(4. 11) 사람 발길이 닿는 곳마다 크고 빛나는 길, 그 길 위에서 때로는 헤매기도 합니다. 혼돈의 세상 길 위에 종과 횡으로 나있는 낯선 십자가의 길 하나, 누구도 가본 일 없어 뒷걸음질 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이 길 말고는 참생명 살리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새겨주신 길…. 주님은 막바지 가파른 언덕을 비틀거리며 올라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님, 제 가슴을 치며 성주간의 길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_전영금 수녀 2022. 4. 1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피고 지는 꽃처럼 모든 만남은 흔적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꽃의 향기처럼 아름답거나 때로는 가슴 어디쯤에 아픔으로 새겨질지라도 생의 구불구불한 길목 어귀에 우뚝 서있는 뿌리 깊은 나무로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서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 번은 만났을 하느님과의 해후가 용서와 구원이라면 이 만남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겠지요. 은총으로 초대하는 부활절을 준비하는 거룩한 설렘이 마음마다 출렁이길 바라며 이 즈음에 도움될 책 한 권 펼쳐놓고 갑니다. * * * * * 어떤 신자는 매일 아침 세수나 목욕을 할 때 세례성사 때의 은총을 새롭게 느낀다고 한다. 하느님께서 ‘한 번에’ 이루어 주신 구원 업적을 우리는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 하느님의 은총을 1회용으로 생각하지는 않는가? .. 2022. 4. 9.
오늘의 기도(4. 8)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온 세계에 계시며 가장 작은 피조물 안에 계시나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온유로 감싸 안으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사랑의 힘을 부어 주시어 저희가 생명과 아름다움을 돌보게 하소서. 저희가 평화로 가득 차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게 하소서. 오,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저희가 하느님 보시기에 참으로 소중한 이들, 이 지구의 버림받고 잊힌 이들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 삶을 치유해 주시어 저희가 이 세상을 약탈하지 않고 보호하게 하시며, 오염과 파괴가 아닌 아름다움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저희가 하느님의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 2022. 4. 8.
오늘의 기도(4. 7) 공원을 산책하며 조용히 흔들어 깨우는 맘속의 음성을 듣습니다. 진달래꽃 앞다투어 피어나 온통 분홍분홍 하는 이 때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기억하라고, 투병중인 많은 이들을 잠시라도 기억하며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환자와 의료진, 국민 건강을 위해 감사와 소망을 빌어보는 보건의 날, 팬데믹으로 지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힘을 주소서. 병인의 나음이신 성모마리아님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