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10. 13) 성경을 읽는 제 목소리 마음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축복을 부르는 소리가 되길 고요히 기도드립니다. 말씀 안에서 빛을 주시니 오늘은 다른 이들의 아쉬움도 잠시 여쭈어봅니다. “그래라. 다 알고 있다.” 하시니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_전영금 수녀 2020. 10. 13. 오늘의 기도(10. 12) 어딘가에 부딪혀 살라지는 성냥 한 개비의 불꽃이어도 좋겠습니다. 그 뜨거움, 고요히 사그라져 재가 되는 순간이 온다 해도 그 다음은 당신이 하실 일, 늘 함께 있겠다고 하신 그 말만 굳게 믿고 의지합니다. 새로운 한 주간도 주님 바라기, 한결같은 마음이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2020. 10. 12. 세실 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낙엽 진자리 곧 아물며 겨울준비를 하겠지요. 비어가는 나뭇가지 사이로 투명한 햇살 빛납니다. 오래된 어린 시절의 하늘이 가슴속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작아서 행복한 「소소돌방」 산책길에서 그 고운 순간을 만났습니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종이에 스미지 않는 물감에는 종이도 여백을 주지 않는다. 종이는 온전히 스며든 물감을 자기 안에 가두지 않고 물감이 홀로일 때보다 더 빛나게 한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그 품 안에 스미는 것은 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빛나게 한다.” 바로가▶bit.ly/3nvKlbN * * * * * 도장 공방에서 소소한 기쁨과 평화를 새기는 여백 안에 소슬바람 불어, 각박하게 살아온 제 맘속에도 한 줄기 무균의 바람 지나갑니다. 2020. 10. 10. 오늘의 기도(10. 9)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온 세계에 계시며, 가장 작은 피조물 안에 계시나이다. 하느님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온유로 감싸 안으시며 저희에게 생명과 아름다움을 보살피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평화로 넘쳐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게 하소서. 오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 저희를 도와 주시어 저희가 하느님 보시기에참으로 소중한 이들, 이 지구의 버림받고 잊힌 이들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 삶을 치유해 주시어 저희가 이 세상을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게 하시며 오염과 파괴가 아닌 아름다움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저희가 하느님의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모든 것의 가치를 발견.. 2020. 10. 9. 이전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