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 / 김명숙 박사

“예언자 에제키엘의 진면목,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전문적 언급 자제하고 해석·성찰 곁들여
평신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주해’ 부제로

가톨릭신문 2019-11-03 [제3168호, 11면]

김명숙 박사는…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구약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같은 학교 구약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님성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과 수도자신학원 등에서 구약학을 강의하고 있다.

기원전 587년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완전히 나라를 잃었다. 그전에 이미 바빌론으로 유배된 에제키엘은 그곳(현재 이라크 땅)에서 활동했다.

구약에서 유일하게 커룹들(케루빔)을 목격하고 그에 대한 환시를 신탁으로 남긴 예언자로 알려진 에제키엘. 그는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 몰락이라는 충격적 사건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신앙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한님성서연구소 김명숙(소피아·44) 박사가 쓴 주해서 「에제키엘서」(624쪽/2만3000원/바오로딸)는 하느님의 예언자로서 백성에게 말씀을 충실히 전하고 그릇된 믿음을 바로잡았던 에제키엘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구약학과 학사과정, 구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1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 박사는 2012년 한님성서연구소에서 에제키엘서와 다시 만났다.

그는 “주해서 작업 전에는 에제키엘이 단순히 이스라엘을 이끈 예언자라고 피상적으로 생각해왔는데, 예언서를 한 문장씩 해석하며 진짜 에제키엘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재앙에서 구원으로 넘어가는 구조가 명쾌해 틀을 잡으면 공부하기 쉬운 예언서가 에제키엘서”라고 말했다.

에제키엘서의 가치를 많은 신자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연구자의 노력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박사는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평신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따라서 히브리어나 고대 근동어의 원어 분석이나 전문적 논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교부와 랍비들의 해석을 반영해 신학적 성찰을 겸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600여 년 전 이야기지만, 에제키엘서는 지금의 신앙인들에게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 박사는 “당대의 권문세족이자 사제 가문 출신이었던 에제키엘은 동족의 아픔에 동참하고 민족의 신앙과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힘썼다”며 “한계를 모르고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에제키엘이 실천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에제키엘과 사랑에 빠질 만큼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해서를 펴낸 김명숙 박사. 그는 「에제키엘서」로 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에서 연구상을 수상하며 값진 열매를 거뒀다.

김 박사는 “노력한 결실을 맺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제가 글에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님성서연구소 조병우 이사장님을 비롯해 후원회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에제키엘서」

일반 신자들과 사목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펴낸 성경 주해서다.
바빌론에서 유배 공동체 원로들이 찾아와 자문을 구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에제키엘은 열 가지 상징 행위로 하느님의 뜻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신탁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책은 이스라엘 심판 신탁(1~24장), 이방 심판 신탁(25~32장), 이스라엘에 선포된 구원과 회복(33~48장) 등 총 3부로 나눠 에제키엘서를 꼼꼼히 풀어낸다.

아울러 교부와 랍비들의 해석을 반영해 일반 신자들이 쉽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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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 / 김명숙 박사

기원전 587년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완전히 나라를 잃었다. 그전에 이미 바빌론으로 유배된 에제키엘은 그곳(현재 이라크 땅)에서 활동했다. 구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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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서(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33)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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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노력한 참 신앙인



사무엘기로 거룩한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성경 주해서.
‘성경 주해서는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사무엘기 주해는 일반 신자들도 부담 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쉽게 풀이했다. 이스라엘과 유다 통일왕국이 되기까지 사무엘 예언자와 다윗, 사울의 역할과 하느님과의 관계, 그들의 신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흥미롭게 다룬다. 

지난해 상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사무엘기> 하권은,
제1부 다윗의 왕권 수립 및 강화(2사무 1,1―10,19), 제2부 다윗 왕권의 쇠퇴 및 회복(11,1―20,26), 부록 다윗 통치에 대한 후기(21,1―24,25)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 전체를 제시하면서 한 구절 한 구절 친절하게 설명하여 거룩한 독서를 하는 이들이 하느님께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각 장과 절마다 따로 각주를 달아 그 속뜻을 자세히 밝히고,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사무엘기에 대한 입문은 상권을 참조하기 바란다. 

사무엘기 상권은 사울의 죽음으로 끝을 맺어 그의 시대가 종결되었음을 보여주는 반면에, 사무엘기 하권은 다윗의 왕권에 초점을 두어, 이 두 권이 확연히 구분된다. 
특히 사무엘기 하권 7장은 사무엘기 전체의 신학적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무엘기는 다윗 왕권의 합법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7장은 다윗에게 영원한 왕권이 보장되었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성경 전체의 맥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는 ‘계약’이다. 
구약에 언급된 계약은 노아의 계약(창세 9장), 아브라함의 계약(창세 15장), 시나이 계약(탈출 19―20장) 그리고 다윗의 계약(7,1-17)이 있다. 이 계약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느님은 다윗의 계약에서 영원한 왕국을 보장하셨으며 이는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진다. 이런 의미에서 
7장은 사무엘기의 절정이며,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 주해서를 좀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 두 가지 점을 제안한다. 
첫째, 사무엘기 하권에 나오는 여러 일화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매우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들을 통해 다윗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다.
둘째, 사무엘기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 행동, 대화 등을 여러 방향에서 관찰해 본다. 사무엘기는 역사서이지만 문학작품의 요소도 있다. 주로 인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의 유형을 파악하면 본문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바치는 그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난이 그쳤다.”(2사무 24,25)

주님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는 다윗의 마지막 행위가 의미심장하다. 그는 주님께 선택된 임금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다윗이 이상적인 임금으로 기억되는 것은 그의 업적 때문이 아니다. 비록 다윗은 인간적으로 흠이 많았지만 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노력했기에 그분의 은총을 받을 수 있었고, 한때 교만으로 주님의 심판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중심에는 늘 하느님이 계셨다. 
사무엘기 전체 이야기는 한나의 간청(자비 청함)과 하느님의 응답(자비)으로 시작하여(1사무 1장) 다윗의 간청(용서 청함)과 하느님의 응답(용서)으로 끝을 맺는다(2사무 24장). 이와 같은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무엘기 저자는 그들과 함께한 하느님의 은총을 강조한다.
 
성경에 담긴 뜻을 모르고 읽는 것과 알고 읽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성경을 읽고 싶은데 주춤하고 있다면, 성경 공부의 부족함을 간절하게 느끼고 있다면,
이 주해서와 함께 자유롭게 유영해 보기를. 
‘성경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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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 하권(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10)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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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인물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

 

역사서를 현대인에게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임에 틀림없다. 역사서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역사서가 저술되었을 당시의 배경, 곧 역사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신명기계 역사서인 사무엘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편집, 완성된 작품이다.

둘째, 사무엘기는 객관적 역사를 근간으로 하지만 저자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편집된 책이다. 저자는 실제 역사를 그대로 전하는 데 관심을 두기보다 역사 안에 드러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저술했다. 그러므로 사무엘기는 실제 역사 기록물이 아니라 저자의 신학적 의도로 재해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무엘기는 마지막 판관이며 예언자인 사무엘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다윗의 생애를 평가하는 부록으로 끝을 맺는다. 원래 히브리어로 쓰여진 사무엘기는 한 권의 책이었으나 사울의 죽음을 기점으로 상, 하 두 권으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

사무엘기는 사무엘, 사울, 다윗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세 주인공의 하느님께 대한 순종과 불순종, 사람들 간의 사랑과 증오, 충절과 배신은 그 시대 사람들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이 사건들은 오늘날 신앙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31장으로 구성된 사무엘기 상권에는 계약 궤 사건, 사무엘의 탄생과 왕정제도 도입, 사울과 다윗의 기름 부음 받음, 사울의 몰락과 다윗의 성공에 관련된 일화들이 나온다. 이 이야기들을 자세히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성격, 행동, 대화 등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다 보면 그 일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고, 성경을 공부하는 재미가 배가된다.

사무엘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사무엘, 사울, 다윗이지만,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그렇기에 하느님은 사무엘기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사무엘기 전반에 흐르는 사상은 모든 만물의 주권자는 하느님이다.

저자는 집필 목적과 저작 연대, 구조와 양식, 신학적 의미 등 성경의 특성에 알맞은 입문과 사무엘기 상권 본문 전체를 제시하며 한 구절 한 구절 친절하고 쉽게 풀이함으로써 거룩한 독서를 하는 이들이 우리 삶을 이끄시는 하느님께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각 장과 절마다 각주를 붙여 자세히 해설하고,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역사 · 문학 · 신학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사무엘기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성경 말씀에 맛 들이고, 성경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깊이 성경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무엘기 상권 보러가기


사람의 아들로 활동한 겸손한 예언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부 · 권력 · 명성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 지도층이 갖추어야 할 높은 도덕성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를 꼽으라면 에제키엘을 빼놓을 수 없다.

에제키엘이 살았던 시대는 지금부터 26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즈 사제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598/7년에는 바빌론으로 끌려가 유배자로 살았는데, 유다 임금 여호야킨과 귀족들만 유배당한 시기에 함께 유배된 걸로 보아, 의 가문은 명문세족에 속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에제키엘은 바빌론에서 유배 공동체 원로들이 찾아와 자문을 구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사람의 아들이라는 익명으로 자신을 감추며, 온전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자 했다.

에제키엘은 히브리어로 예헤즈켈이며, ‘하느님께서 강하게 하시다라는 뜻이다.

이 책은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로, 에제키엘서 본문 전체를 제시하며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붙여 놓았다. 뒷부분에는 새 성전 모형,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 예언자 에제키엘

주해서 시리즈의 목적이 거룩한 독서를 돕는 것이니만큼, 히브리어 또는 고대 근동어의 원어 분석이나 학계에 존재하는 전문적 논쟁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싣는 일을 되도록 자제하고, 학계의 최근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하되, 교부와 라삐들의 해석을 반영하여 신학적 성찰을 겸비하고자 노력하였다.

문학적 · 구조적 특징

48장으로 이루어진 에제키엘서는 4대 예언서 가운데 예레미야 서와 이사야서에 이어 세 번째로 분량이 많고, 다니엘서가 그 뒤 를 잇는다. 연대순으로 배열하면, 기원전 8세기경 우찌야 임금 때 예언을 시작한 이사야, 7세기 요시야 시대부터 활동한 예레미야, 음이 에제키엘이다.

에제키엘서는 구조적으로 심판에서 구원으로 넘어가는 경계가 명확하므로, 예언서들 가운데 가장 체계적인 책으로 꼽힌다. 세부적으로 3부로 나뉘며, 각 부마다 예언의 단계별 진행 과정이 드러난다.

1(124)만 이스라엘 심판에 해당하고, 2부인 이방 심판은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뜻하므로, 2부와 3부를 합친 2548장이 모두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 신탁에 속한다.

1(124)

유다 왕국이 무너지기 전,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포된 심판과 재앙

2(2532)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 나라들에게 내려진 심판과 재앙

3(3348)

이스라엘의 미래 회복과 새 성전의 청사진을 세우는 구원 신탁

 

중심 메시지

에제키엘의 사상은 그의 상징 행위들과 그가 본 환시, 마곡의 임금 곡 예언, 그리고 제2의 탈출 선포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에제키엘은 예언자로 세워지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 벙어리가 되었으므로(3,26), 빈번한 상징 행위가 자연스럽다. 그는 총 열 가지 상징 행위로 하느님의 뜻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신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였다.

에제키엘은 신비로운 환시도 여러 번 체험한다. 1장에서는 주님 손에 사로잡혀 하느님 영광의 환시를 보았고, 811장에서는 예루살렘과 바빌론으로 오가는 환시를 체험했다. 3839장에서는 먼 훗날 주님께서 마곡의 임금 곡과 치르실 마지막 전쟁을 예언하고, 4048장에서는 미래 성전에 대한 청사진을 환시로 본다.

멸망해 가는 세계와 새롭게 일어나는 세계의 중간에 서서 백성에게 하느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을 전하며 이스라엘을 이끈 그는, 구약에서 유일하게 커룹들(케루빔)을 실제로 목격하고 그에 대한 환시를 신탁으로 남긴 예언자이기도 하다.

에제키엘은 이스라엘의 여느 예언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공동체의 운명과 종교적 소명을 우선시했다. 고통과 고독이 따르는 예언 소명에 복종해 일생을 투신한 그의 태도는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아 하느님께 순종한 마리아를 떠올리게 한다.

젊은 날 고향을 떠나 이방 땅에 정착한 에제키엘은 바빌론에서 마지막 생을 보냈으며, 전승에 따르면 무덤은 현재 이라크 땅 힐라 마을 근처 알-키플에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민족 존립의 위기를 겪을 때 이를 극복하도록 이끌어 준 예언자, 에제키엘.

당대의 권문세족이자 사제 가문 출신으로서, 몰락으로 치닫는 동족을 깨우치려 애쓰고 그 아픔에 동참한 그는 나라가 망한 뒤 절망한 겨레를 지도하고 격려하면서 민족의 신앙과 정체성을 지키는 일에 한 몸을 바쳤다. 에제키엘이 보여준 헌신적 책임감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할 수 있다.

정치, 사회, 종교 등 모든 질서가 무너져 버린 혼란한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그 본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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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  2017-10-29 [제3067호, 11면]

■ 안소근 수녀는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소속 수도자로, 교황청 성서 대학에서 시편을 전공했다. 현재 대전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편」, 「아름다운 노래, 아가」, 「이사야서 1-39장」, 「이사야서 40-66장」 등이, 역서로는 「아가」(G. Barbiero), 「약함의 힘」(C.M. Martini) 등이 있다.
“이사야서의 전체를 놓고 보면,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21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소근 수녀(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이사야서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구원’이라고 강조했다.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는 흔히 심판을 선고한 예언자로 이해된다. 일부에서는 이사야서 제1부에 들어 있는 구원을 알리는 예언들은 모두 이사야 자신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첨가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 수녀는 “이사야가 멸망을 예고했다 해도, 그가 선포한 심판은 영원한 끝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화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특히 안 수녀는 “이사야서는 긴 역사의 순간순간을 읽어나가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해석하며 읽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대나 배경과 같은 세부적인 것만 살필 것이 아니라 넓은 맥락에서 하나의 사건을 보다보면, 그것이 바로 역사를 이끄시는 하느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야서는 구약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선뜻 맡기 힘든 부분이다. 본문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해야 하는 ‘주해’라는 특성상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하기도 했다. 안 수녀는 이사야서를 주해하기 위해 꼬박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참고 서적들을 펼쳐 놓고 조금씩 계속해서 써내려갔다.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구약 이사야서는 단일한 저자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의 역사 비평적 성경 해석은 이사야서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이는 역사적, 문학적, 신학적 차이에 의한 구분으로 ‘이사야 예언서 제1부’는 1-39장, ‘이사야 예언서 제2부’는 40-55장, ‘이사야 예언서 제3부’는 56-66장을 가리킨다. 안 수녀는 이러한 연구 역사를 토대로 주해서인 「이사야서」(2016·2017/ 바오로딸)를 썼다. 

안 수녀의 저서는 크게 ‘입문’과 ‘주해’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입문’에서는 이사야서에 대한 해석과 연구의 역사를 요약하고 신학적 의미 등을 밝혔다. ‘주해’ 부분에서는 이사야서의 마지막 부분을 집필한 최종 편집자의 의도대로 해석하고자 노력했다. 

안 수녀는 “이사야서를 하나로 묶은 사람이 앞의 내용을 포함해 전체 틀을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최종 편집자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해석 방법론을 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수녀는 「이사야서」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해서는 책을 펼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긴 어려워요. 성경을 보고 공부를 하면서 사전을 찾듯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나가면 훨씬 보기 편할 거예요. 이 책이 성경과 각주 형식으로 돼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지요.”

▲ 연구상 수상작 「이사야서 1-39장」, 「이사야서 40-66장」는

‘성경 주해’ 총서 29번째 시리즈
전반적 특징 설명한 입문 부분과 각주 붙인 주해 부분으로 구성


안소근 수녀의 「이사야서」는 바오로딸출판사와 한님성서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의 29번째 시리즈다. 전체 66장 분량을 두 권으로 나눠 출간했다. 첫째 권 「이사야서 1-39장」은 지난해에, 둘째 권 「이사야서 40-66장」은 올해 발간했다. 「이사야서」 주해서는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경 ‘이사야서’ 본문과 함께 하단에 각주로 달린 각 단어에 대한 설명은 독자들이 원하는 단어를 쉽게 찾아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책을 통독하려고 하기 보단 성경의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옆에 두고 사전을 찾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읽기 좋은 방법이다.

「이사야서 1-39장」은 이사야서의 전반적 특징을 설명한 입문 부분과, 이사야서 1-39장 본문 전체를 제시하면서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붙인 주해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도 실었다. 「이사야서 40-66장」 역시 입문 부분을 제외하고 같은 방식으로 구성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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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람 토빗

  만화로 보는 성인 이야기 

♢ 기획 의도

만화로 보는 성인 이야기 아홉 번째 책으로 구약성경의 인물 토빗을 주인공으로 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성경에 맛 들이고 신앙을 깊여 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 주제 분류 : 성인전, 전기


 ♢ 키워드(주제어) - 하느님의 사람, 토빗, 토비야, 천사, 라파엘, 성경, 성인, 만화, 토빗기, 참새 똥, 시력, 자선, 의인, 말씀

 

 ♢ 요약

하느님을 믿고 가난한 이를 돌보며 의롭게 살던 토빗과 아들 토비야, 그리고 천사 라파엘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 상세 내용

하느님을 믿고 가난한 이를 돌보며 의롭게 살던 토빗과 아들 토비야, 그리고 천사 라파엘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참새 똥을 맞고 눈이 멀게 된 토빗. 아들 토비야와 천사 라파엘의 도움으로 다시 눈을 뜨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평생을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한 토빗은 눈을 감을 때까지 자선을 베풀고 주님을 찬미하였다.

토빗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삶을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표현한 4도 컬러 만화로, 평소에 흔히 접하지 못하는 토빗기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면서 인간의 삶에 개입하시는 하느님의 섬세한 손길을 만날 수 있다. 

 

♢ 대상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상 청소년


지은이 소개

이한영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소년챔프 「도시대비상」으로 데뷔했어요. 영점프 「F학점의 엔지니어들」, 국방일보 「모범이 밝음이와 함께하는 병영생활」, 어린이 과학동아 「지구 최후의 로봇 씨드」,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중 《그리스 철학의 황금시대》 등을 그렸습니다.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20&subcode=03&gcode=bo0024358


구약성경의 이해

            역사서                    

 

기획 의도

구약성경 역사서를 공부함으로써 역사서 저자들의 종교적이고 영감을 주는 사고를 우리 마음 안에 받아들이고, 그들이 지닌 신앙과 우리가 지닌 신앙의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 주제 분류 :  성경, 성경교재


♢ 키워드 : 구약성경 역사서,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 열왕기 역대기,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마카베오기, 룻기, 에스테르기, 유딧기, 토빗기 

 

♢ 요 약: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구약성경의 역사서들은 오늘날 신자들에게 신앙을 풍요롭게 해주고,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중재해 준다.

 

  내 용

‘역사서’는 그리스어 구약성경(또는 칠십인역LXX) 여호수아기부터 마카베오기 4권까지 연속되는 책 시리즈를 말한다. 이렇게 분류한 배경은 이 책들이 모두 이야기 형태를 지닌다는 데 있다. 어떤 책은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어떤 책은 그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묘사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상·하권, 열왕기 상·하권을 공부한다. 이 책들은 드보라(판관 4,4)에서 시작하여 훌다(2열왕 22,14)로 마치기까지 열두 명의 이름이 알려진 예언자와 이름 없는 예언자들의 활동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주로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예언자의 활약상을 그리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최근에는 역사서를 특히 ‘조건적 계약’이라는 주제를 통해 신명기와 연결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때문에 종종 신명기계 역사서라고도 불린다.

2부에서는 에즈라기와 느헤미야기에 나오는 유배 이후 이야기뿐 아니라 신명기계 역사서와 역대기 상·하권의 밀접한 병행관계도 탐구한다. ‘역대기계 역사서’는 기원전 6세기 바빌론 유배 이후에 생겨난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된다. 

3부에서는 마카베오기 상·하권을 다루는데, 기원전 2세기 그리스 임금들이 통치하던 시기에 일어난 유다인들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다.

4부에서는 룻기, 에스테르기, 유딧기, 토빗기를 다루며, 허구적 특성 때문에 특별한 그룹으로 분류된다. 프로테스탄트 성경과 히브리어 성경은 유딧기와 토빗기를 정경에서 제외하지만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는 이 책들을 ‘역사서’에 포함시킨다.


차 례

지도와 도해 목록/ 서문 / 입문

1부 신명기계 역사서/ 신명기계 역사서 입문, 여호수아기, 판관기, 사무엘기 상·하권, 열왕기 상·하권, 신명기계 역사서의 메시지

2부 역대기계 역사서/ 역대기계 역사서 입문, 역대기 상․하권,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역대기계 역사서의 메시지

3부 마카베오기 역사서/ 마카베오기 입문, 마카베오기 상·하권

4부 미드라쉬 유형의 역사서 / 미드라쉬 입문, 룻기, 에스테르기, 유딧기, 토빗기 

결론: 구약성경 신학에 대한 성찰

부록 / 찾아보기


본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에서는 그동안 새로운 중급 과정 교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오랫동안 개정을 위한 검토와 준비의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2012년에 시작된 새로운 교재 번역과 문제집 발간 작업이 1년여의 기간을 거쳐 마무리되어 5월 30일에 드디어 개정된 중급 교재를 발행하게 되었기에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개정된 책자는 ‘역사서’를 공부하게 되는 3학년 2학기 학생들의 교재로 올해부터 해당 과정의 우편 학생들에게 제공이 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재의 필요성에 목마름을 느끼는 이러닝 학생들의 부족함을 채워줄 아주 좋은 ‘부교재’가 될 것입니다. 본 교재는 ‘바오로딸’과 ‘성바오로 서원’ 또는 ‘인터넷 서점’(www.pauline.or.kr)에서 직접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신자들의 신앙을 풍요롭게 해주고,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하느님 말씀을 중재해 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본 책자는 통신성서를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하느님 말씀에 대한 갈망과 열의가 있고,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아주 유익한 책이다.


♢ 대 상

통신성서교육원 학생, 성경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이


지은이: 빈센트 P. 브래닉

스위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에서 성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데이턴 대학교에서 종교학 교수로서 30년 넘게 가르치고 있다. Understanding the Prophets and Their Books, Understanding Paul and His Letters, Understanding the New Testament and Its message 등 성경과 관련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옮긴이: 임숙희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영성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경교재 번역과 성경주해 작업을 하면서 여러 소공동체에서 하느님 말씀이 교회의 신앙과 영성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옮긴 책에 「구약성서 기원 발견하기」․「예언과 지혜 발견하기」․「복음서 발견하기」․「초세기 교회 발견하기」․「예수 시대의 생활 풍습」․「바오로에 대한 101가지 질문과 응답」․「하느님과 함께 5분-피에르 신부」․「하느님과 함께 5분-마더 데레사」 등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이러닝학습’을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성경공부에 대한 열정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기술 문명인 인터넷 수단을 이용하여,
혼자서도 능동적으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러닝학습’에서는 동영상 강의PPT, PDF 강의자료로 공부하면서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성경의 세계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도우미인 튜터와의 개인적 동반을 통해
성경공부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말씀을 통한 삶의 체험을 나눔으로써
통합된 성경공부 안에서 주님과 일치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하느님 말씀을 접하여
보다 편리하게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이러닝 학습!
학기 중에는 계속 반복해서 듣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교과과정
1학년(구약입문) | 2학년(신약입문) | 3,4학년(구약중급)
 5,6학년(신약중급) - 개설 준비

학습안내
학기제로 운영(1학기, 2학기)
학습도우미인 ‘튜터’의 1:1 동반
한 학기 13회 동영상 강의와 성경퀴즈
중간고사, 기말고사 | 한 학기 2회 ‘특강’

1학기 등록
 등록기간: 매년 1월 중순 - 2월 중순

2학기 등록 - 1학기 이수 후 가능
 등록기간: 매년 7월 중순 - 8월 중순

입학안내
원서교부 및 접수: 매년 11월 ~ 다음 해 1월 25일까지 
(인터넷 다운로드, 전국 바오로딸, 성바오로 서원)
Tel: 이러닝학습 02) 944-0840~0842,0844
홈페이지: http://uus.pauline.or.kr
e-mail: e-learning@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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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주 벨라뎃다 수녀

사순 제1주간 금요일(3/2) 묵상 주제

"예수님은 여전히 '그분, 하느님'을 부르십니다.
깊은 어둠 가운데에서도, 크나큰 절망 속에서도.
나는 절망 속에서 누구를 부릅니까?"

- 『사순절에 읽는 토빗 이야기』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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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주 벨라뎃다 수녀

사순 제1주간 목요일(3/1) 묵상 주제

"토빗에게도 이 찾아옵니다.
그의 눈이 멀어버린 것입니다.
토빗이 그렇게 충실히 하느님의 법을 준수해 온 일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판명된 듯 보입니다."

- 『사순절에 읽는 토빗 이야기』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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