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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3

[새음반]박경소 성가연주곡집 '가야금의 찬미' 가톨릭 신문 2017-05-14 [제3044호, 14면] 이주연 기자 가야금연주자 박경소(엘리사벳·서울 대치동본당)씨가 신자들에게 익숙한 성가 곡들을 가야금으로 연주했다. 박씨는 이번 음반을 위해 특별히 각 성가들을 가야금 선율에 맞게 직접 편곡하고 연주했다. 국악기이지만 기타나 하프의 느낌도 내면서 발랄한 리듬으로 연주, 기쁨과 찬미의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이끈다. 때로는 정적인 가야금 선율로 조용한 묵상에 이르도록 도움을 준다. 한국인의 심성을 잘 드러내는 국악기와 신자들이 좋아하는 성가가 잘 어우러져,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다. 가야금을 통한 찬미기도라는 면에서 전례의 토착화에도 새로운 시선을 보탠다. ‘나는 믿나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좋기도 좋을시고’ 등 12곡의 성가가 담겼다. 2017. 6. 5.
가야금의 찬미 가야금의 찬미박경소 성가연주곡집 덩더덩 덩덩 딩가딩 딩딩♩♪♫♬가만히 국악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마다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채기 난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는 소리가 있고, 듣기만 해도 눈물을 똑, 떨구게 하는 아련한 소리도 있다. 가야금 소리는 어떨까? 밝고 경쾌하면서도 부드럽고 눈물 나는... 깊은 여운의 향이 오래 머무는 소리라고 말하고 싶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봄빛 가득 행복을 꿈꾸자.​ 가야금으로 드리는 기도 이번 음반에서 박경소는 신자들이 자주 부르는 성가를 가야금의 선율에 맞추어 직접 편곡하고 연주하였다. 이 음반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성가에 대한, 가야금 연주에 대한 선입견을 깨게 한다.​ 국악기이지만 밝고.. 2017. 5. 2.
쉼을 위한 국악 명상 음반 - 그대 그리운 저녁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 산다는 일에 진저리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 내지 글 중에서 가만히 국악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채기 난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는 소리가 있고, 듣기만 해도 눈물을 똑, 떨구게 하는 아련한 소리도 있지요. 늘 정해진 일과를 마치고 잠들고 다시 아침을 맞고...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봄 햇살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축 처진 어깨에 날개를, 피곤에 찌든 까칠한 얼굴.. 2014.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