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묵상1 이제 세례자 요한은...소리 높여 증언할 것이다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무슨 생각에 잠겨있을까 갈색 옷에 푸른색 겉옷을 걸친 요한이 바위에 앉아있다. 네덜란드 화가 헤르트헨 토트 신트 얀스Geertgen tot Sint Jans, 1455?-1495의 세례자 요한은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이다.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화가들은 일반적으로 세례자 요한의 모습을짐승 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헝클어진 머리에십자가형의 막대기를 든 모습으로 그렸다.그런데 이 그림에서는 갈색 수도복에 푸른 겉옷을 걸친 맨발의 은수자 모습이다. 맨발은 고행을 의미한다.그래서일까?그가 걸치고 잇는 푸른 겉옷은 그의 온몸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넋이 나간 듯한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발치에 그려진 식불이 가닿게 된다.하필이면 그는 왜 이 넓은 초원에 있는많은 식물 가운데 엉겅퀴와 매발톱꽃을 바라보.. 2016.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