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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7.5.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당신을 길 진리 생명으로 선언하신 천상 스승님, 당신을 흠숭하고 감사드리나이다.저는 당신을 제가 거쳐가야 할 길이시요, 믿어야 할 진리이시며, 열망해야 할 생명으로 받드나이다.당신은 저의 모든 것이오니, 지성과 의지와 마음을 다하여 저는 당신 안에 머물고자 하나이다.- 바오로가족기도서 - 2017. 5. 12.
오늘의 기도(17.4.19)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32) 오늘이라는 삶의 여정에 저희와 함께 걷고자 다가오시는 주님, 당신을 저희 안에 기꺼이 모셔들이게 하소서. 저희 마음을 열어주시어 당신 말씀으로 타오르게 하시고, 저희 눈을 열어주시어 주님의 현존을 알아뵙게 하소서! 2017. 4. 19.
오늘의 기도(17.2.10) 저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삶에서 방향을 잃고 이쪽 저쪽 해매일 때 언제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께서 알려주시는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저의 귀와 마음을 열어 주소서. 2017. 2. 10.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을 만나다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길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윤동주 님의 이란 시입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를 찾아 떠나는 방랑자인가 봅니다.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이가 빠진 동그라미처럼 데굴데굴 길 떠나는... 오랜만에 '나'를 마주하게 하는, 잉크빛 감성이 묻어나는 책 한 권을 만.. 201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