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겨울 #햇살 #어린시절 #여백 #하느님 #바오로딸1 세실 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낙엽 진자리 곧 아물며 겨울준비를 하겠지요. 비어가는 나뭇가지 사이로 투명한 햇살 빛납니다. 오래된 어린 시절의 하늘이 가슴속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작아서 행복한 「소소돌방」 산책길에서 그 고운 순간을 만났습니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종이에 스미지 않는 물감에는 종이도 여백을 주지 않는다. 종이는 온전히 스며든 물감을 자기 안에 가두지 않고 물감이 홀로일 때보다 더 빛나게 한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그 품 안에 스미는 것은 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빛나게 한다.” 바로가▶bit.ly/3nvKlbN * * * * * 도장 공방에서 소소한 기쁨과 평화를 새기는 여백 안에 소슬바람 불어, 각박하게 살아온 제 맘속에도 한 줄기 무균의 바람 지나갑니다. 2020.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