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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1311

오늘의 기도(2.16) 김수환 추기경 10주기에 부쳐 어린이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라시며 하얀 솜사탕을 드시고 싶다던 추기경님 살아생전의 소박한 소원을 천국에선 이루셨나요? 그 따뜻한 불꽃이 여전히 교회 안에서 그리고 저희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격동의 세월을 온 마음으로 받아 안으시고 교회와 사회의 맨 앞자리에서 고통 받는 약자와 가난한 이들, 불의에 내몰린 이들을 감싸시느라 뒤척이던 불면의 밤 움푹 꺼진 이마 위 두 개의 뜸자리가 눈물자국처럼 남은 그 수척하던 얼굴이 오늘따라 더 많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라, 그래도 사랑하라.’ 하신 추기경님의 한 마디가 여전히 보채며 저희의 영혼을 일깨우시니 감사합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불완전한 저희는 사방에서 밀려드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 더욱 더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 2019. 2. 16.
오늘의 기도(2.15) 주님, 오늘 하루 만나는 많은 이들 안에서 아름다움과 선함만을 보게 하소서. 조용히 쌓이는 눈처럼 지극히 평범한 직장 동료와 이웃의 소박한 겸손과 희생을 바라보는 영혼 안에 소리 없이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쌓여 갑니다.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내는 저들의 얼굴에 번지는 신앙의 빛을 알아보게 하소서. 주님, 제 눈을 뜨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19. 2. 15.
오늘의 기도(2.14) + 하루를 거룩히 지내기 위하여 사랑스럽고 부드러우신 어머니 마리아님, 제 머리 위에 당신의 거룩한 손을 얹으시어 제 지성과 마음과 오관을 지키시고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제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성화시키시어 나의 하느님이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시며,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에 들게 하소서. 예수 마리아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_ 「바오로 가족 기도서」 2019. 2. 14.
오늘의 기도(2.13)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안에는 하느님이 사십니다. 창조주 하느님은 우리를 정성스럽게 빚어 만드시고 숨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지성소입니다. 성전입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 하느님을 향한 마음이 저희 삶의 중심이어야 하오니 언제나 저희 마음이 당신만을 그리며 당신만을 향하게 하소서! 저희 안에 계신 당신을 닮게 하소서! 아멘. _ 윤민재, 「시시콜콜해도 괜찮아」 201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