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2 오늘의 기도(12.28) 꽁꽁 언 땅 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물이 따스한 온기를 퍼 올려주듯 마음속 깊은 곳에 당신 사랑의 숨결 불어 넣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이 겨울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서로를 녹여주는 손길이 있고 가난한 영혼, 삶에 허덕이는 쪽방, 웅크린 사람들 곁에서 함께 일으켜 세우는 이 있어 마냥 한 해 끝자락이 아쉽고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_ 전영금 수녀 2018. 12. 28. 오늘의 기도(17.4.27)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시편 34,9) 거칠고 쓸모없게만 보이던 가시나무가 주님의 손길로 연두빛 잎사귀를 내고 예쁜 꽃망울을 터뜨리며 수줍게 부드럽게 웃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생명이신 주님, 제 안에 당신 숨결을 불어 넣으시어 제 마음속 가시덤불에도 꽃이 피어나게 하시고, 따뜻하고 밝은 미소로 이웃을 맞이하며 주님의 좋으심을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2017.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