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입김으로 겨울이 깊어갑니다.
마음이 조급할수록
가쁜 숨길 가지런히 평정심을 되찾게 하소서.
해야 할 일과 걱정들이 그림자처럼
따라올 때마다 주님은 제게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도 한낮에도 그리고 어둠이 내린
밤에도 나는 너를 지켜주는 힘이고,
네 편이 되어주는 사랑이다.”
제 안에서, 제 밖에서도 저를 돌보시는 주님,
어려운 순간마다 당신의 이름
간절히 부르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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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주님,
저희는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과
주님이 주신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새 이름은 교회의 거룩한 성인 이름이며
당신께서 불러주신 이름입니다.
수호성인을 따르며 성인들의 삶을 본받고
빛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 이름에 걸맞은 생각과 행동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언제든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기쁘게 달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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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야!"
"라뿌니!"
    !!!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 20,16.18) 

 
 
부활하신 주님을 뵈온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오늘 제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을
알아뵙게 하소서. 
 
제 삶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알아뵙고 만날 수 있는 은총을 주시고,
그 기쁨을 형제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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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주님,

저희는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과

주님이 주신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새 이름은 교회의 거룩한 성인 이름이며

당신께서 불러주신 이름입니다.

수호성인을 따르며 성인들의 삶을 본받고

빛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 이름에 걸맞은 생각과 행동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언제든 주님이 부르시면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기쁘게 달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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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놀이는

내가 인정받기 위해 너를 인정해 주어야 하고,

내가 높임받기 위해 너를 높여주어야 하는,

너와 내가 함께해야만 즐길 수 있는 놀이다.

_ 김양회,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차연옥 수녀(알로이시아, 성바오로딸수도회)



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의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책 한 권을 받았다.

요즘 사도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책 제목이 맘에 들고 저자 신부님의 사진과 글을 <야곱의 우물> 잡지에서 본 터라 구미가 당겼다.

그러고 보니 6년 전쯤일까, 「한겨레신문」에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르완다에 학교를 짓기 위해 마련한 사진전에 ‘숨겨온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는 김양회 신부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다. 카메라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 눈 역시 마음의 눈이다. 남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자연과 인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마음이 아름다운 목자의 시선을 통해 책갈피의 사진들, 사립문, 대문, 대청문, 들창 등으로 표현된다. 빼꼼 열린 대문 사이로 장독대가 보이고, 문틀 너머 맑은 초록 풍광이 우표처럼 보이고, 사립문 돌담 너머 초록 대나무 숲, 사랑채 추녀 아래서 춘설 맞은 안채가 보이는 식이다. 문고리, 빗장 열린 정겨운 대문, 메주, 멍석, 단풍 등 ‘문’을 둘러싼 사진에서 신부님의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저자는 "눈을 뜨고 있을 때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보기 싫은 것은 외면한다."며 "눈을 감으면 오히려 세상뿐 아니라 사람 마음까지도 볼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음”을 말한다.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걸음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에서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인다.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며 체험한 김양회 신부님의 삶은 적지 않은 감동과 동시에 어떤 모습으로든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작은 결심을 하도록 부추겨 주었다. 고전음악을 사랑하고 자연과 벗하는 저자의 글에서, 순수하고 겸허한 자세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에서 저자의 깊은 연민과 순수한 사랑을 맛보았다.


나에게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다. 이런 솔직한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또 있을까?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 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 저자의 삶이 숭고하다.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윤동주 님의 <길>이란 시입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를 찾아 떠나는 방랑자인가 봅니다.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이가 빠진 동그라미처럼 데굴데굴 길 떠나는...

오랜만에 '나'를 마주하게 하는, 잉크빛 감성이 묻어나는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의 글과 사진을 실은 이 책은 화선지 위 수묵화를 보는 것처럼 군더더기 없이 담백합니다. 꼼틀꼼틀 감성을 깨우는 문장에 가던 눈길이 멈춰 섭니다. 사진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윽합니다. 잠시나마 머리와 눈을 쉬게 하고 싶을 때, 덕지덕지 앉은 일상의 더께를 폴폴 털어 버리고 마음이 맑아지고 싶을 때,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갑니다.

카메라를 손에 들면 더없이 행복하다는 신부님은 하느님께서 주신 이 탈렌트를 통하여 아프리카를 돕는 일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2006년 말로만 들었던 아프리카의 실체를 직접 보고 나서 17년 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자신의 사진 작품으로 첫 번째 아프리카 돕기 사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 나눔의 열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칠흑 같은 밤하늘에 별들은 유난히도 반짝이고 있었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작은 별들이 꿈을 꾸고 있었다...커다랗게 반짝이던 아이들의 눈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속삭임 같았다...지금은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들이 생각난다. 까만 피부에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던 그 예쁜 아이들이 생각난다...어두웠던 아프리카의 밤하늘에는 유난히도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 아이티·모잠비크 현지 청소년 위한 학교 세운 광주대교구 김양회 신부 - 사제가 쏘아올린 ‘희망’의 공,

  <가톨릭신문> 2011. 12. 18자 참조

 

“교회의 본질은 ‘나눔’입니다. 그리고 그 나눔에 ‘우리’라는 선을 그어서는 안 됩니다. 나보다 높은 곳을 찾아가긴 쉽지만, 나보다 낮은 곳을 들여다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할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일치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소명에 충실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 모잠비크에 학교 설립한 김양회 신부 “고통 받는 아프리카 이웃에게 희망의 둥지를”,

  <가톨릭신문> 2012. 10. 14자 참조

 


 "주님, 부르면 희망이 되는 당신 이름을 되새기며 오늘은 기필코 당신을 만나 뵙겠습니다."

김양회 신부의 이 말처럼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을 만나러 길을 나서야겠습니다.

 

 

01

02

03

 

 

 

 

 

바오로딸 홍보팀 제노베파가 씁니다. 


 

 

 http://www.pauline.or.kr/book/detail?isbn=9788933111345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기획의도

보이는 것이 전부인 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에 모든 것을 걸고 감사와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는 사제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 주제 분류 : 문학, 수필. 사목체험


♢ 키워드 : 하늘, 꿈, 아름다움, 사제, 성체, 십자가, 바보, 희망, 아마추어


♢ 요약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의 발자욱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이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이고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졌으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내용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의 발자욱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이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이고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졌으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평범한 시간이 그에게 가져다준 하늘에는 후회보다는 희망이, 안타까움보다는 소중함이 그려진다.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요 너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 시소놀이입니다.

너를 높여주면 나도 높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너를 무시하면 나도 무시당합니다. 그래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시소놀이의 삶입니다.

                                                                             본문 ‘시소놀이’에서

 

차례

글을 시작하며  ‘얼마나’보다 ‘어떻게’

하늘을 날지 않는 비둘기/ 시소놀이/ 꽃은 져도/ 마음의 주름살/ 힘 잃은 위력

모두가 소중한 사람/ 바뀐 꿈/ 아름다운 모습/ 오늘 밤은 거룩한 밤

새벽부터 가슴에 손을 얹어달라던 여인/ 살아가느냐 죽어가느냐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는 분/ 십자가의 삶/ 바보 같은 신부

헌금 없는 주일/ 유난히 빛나던 아프리카의 밤하늘 / 의로운 사람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치마 입은 남자의 책임감/ 아마추어의 삶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


♢ 대상

평신도, 일반비신자, 신학생 성소자.


지은이: 김양회

쓸쓸할 때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듣고, 즐거울 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비오는 날에는 마일즈 데이빗의 재즈를,  맑은 날 흐린 날, 낮과 밤, 언제나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꽃이 좋고, 나무가 좋고, 하늘과 바다, 바람과 이슬이 좋아

카메라를 손에 들면 또한 행복한 시간입니다.

사진전을 열고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아이티에 학교를 세워

5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어서 보람됩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1988년 사제품을 받고 지금은 해남성당에서 사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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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회 신부, 수필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출간

 

김양회 신부 저서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바오로딸출판사)'은 한 본당사제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순간의 발자욱이 담겨져 있는 생활수필이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돋보이고 국내와 아프리카에서의 사목활동을 하면서 체험한 이야기 중심으로 엮어졌으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평범한 시간이 그에게 가져다준 하늘에는 후회보다는 희망이, 안타까움보다는 소중함이 그려진다. 우리의 일상에 새로움이 느껴지 않을 때 소중한 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 새로운 일상이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요 너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 시소놀이입니다. 너를 높여주면 나도 높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너를 무시하면 나도 무시당합니다. 그래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마태7,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시소놀이의 삶입니다. (본문 '시소놀이' 중)

- 차 례

글을 시작하며 '얼마나'보다 '어떻게'

하늘을 날지 않는 비둘기/ 시소놀이/ 꽃은 져도/ 마음의 주름살/ 힘 잃은 위력

모두가 소중한 사람/ 바뀐 꿈/ 아름다운 모습/ 오늘 밤은 거룩한 밤

새벽부터 가슴에 손을 얹어달라던 여인/ 살아가느냐 죽어가느냐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시는 분/ 십자가의 삶/ 바보 같은 신부

헌금 없는 주일/ 유난히 빛나던 아프리카의 밤하늘 / 의로운 사람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 치마 입은 남자의 책임감/ 아마추어의 삶

사랑하는 양회 신부에게

- 지은이

김양회

쓸쓸할 때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듣고, 즐거울 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비오는 날에는 마일즈 데이빗의 재즈를, 맑은 날 흐린 날, 낮과 밤, 언제나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꽃이 좋고, 나무가 좋고, 하늘과 바다, 바람과 이슬이 좋아 카메라를 손에 들면 또한 행복한 시간입니다. 사진전을 열고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아이티에 학교를 세워 5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어서 보람됩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1988년 사제품을 받고 지금은 해남성당에서 사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http://media.daum.net/press/newsview?newsid=20130529110811575

 윤영희 글, 서진선 그림, 『당나귀? 그래, 당나귀!』, 바오로딸, 2002


"당나귀, 당나귀,
내 이름은 당나귀
하느님이 지어주셨다네.
자랑스런 내 이름
사랑스런 내 이름은
자로 시작하고요.
세 글자래요." (25쪽)


자꾸만 이름을 잊어버리는 당나귀!

'당'자로 시작하는 내 이름은 뭐지?
당근?
세 글자였는데... 그럼 다앙근?


푹!
바람 파지는 소리, 실없는 웃음이 터진다.
머리가 맑아지고 복잡한 생각이 단순해진다.
내 몸 속에서 울긋불긋 알록달록 물방울이 하늘로 뛰어오를 것만 같다.

나는 가끔 그림책을 본다.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바람 좋은 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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