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집 인세 전액 기부한 한영국 재미 소설가

“아이들 아픔 극복할 위로·희망 전할 것”
발행일 : 2012-08-19 [제2808호, 21면]

 ▲ 한영국씨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데 쓰고 싶었습니다.”

재미(在美) 소설가 한영국(율리안나)씨가 최근 자신의 첫 소설집인 동화 「동글동네 모돌이」의 인세 전액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그러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교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지요.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이 제 모교이기도 하고요.”

‘어린이학교’는 장기 입원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거나, 잦은 결석 때문에 유급을 당하는 환아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다. 한씨가 기부한 인세는 ‘어린이학교’의 각종시설 및 입원 환아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환아들이 영적·심리적 평안을 찾는 일에 쓰이게 된다.

책을 출판한 바오로딸에서도 한씨의 마음에 공감, 한씨의 소설집을 ‘어린이학교’에 기증했다. 「동글동네 모돌이」는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모돌이가 수도원의 수사님들,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해나가는 신앙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한씨는 이 책을 읽을 환아들에게도 고통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아이들이 이 책 속에서 아픔을 극복하는 위로와 희망이 있다는 점을 읽어내길 바랍니다.”

가톨릭신문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원문 보기: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4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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