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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5. 12) 성경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그 구절이 끝나는 부분에 조그맣게 ‘아멘’이라고 적는다. 일기장에도 하느님께 바라는 소망을 적고 ‘아멘’이라고 쓴다. 또 신부님의 강론을 듣거나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도 ‘아멘’이라고 말한다. 며칠 전에도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데 제빵사인 오빠가 나중에 빵집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나는 아주 큰 소리로 외쳤다. “아멘!” _「그래도 앞으로 가보지, 뭐」, 김미소진 글•그림. 2023. 5. 12.
오늘의 기도(5. 11) 보다 쉬운 것보다 보다 어려운 것을, 보다 맛있는 것보다 보다 맛없는 것을 보다 즐거운 것보다 차라리 덜 즐거운 것을 쉬는 일보다도 고된 일을 위로되는 일보다도 위로 없는 일을 보다 큰 것보다도 보다 작은 것을 보다 높고 값진 것보다 보다 낮고 값없는 것을 무엇을 바라기보다 그 무엇도 바라지 않기를 세상의 보다 나은 것을 찾기보다 보다 못한 것을 찾아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하여 온전히 벗고, 비고, 없는 몸 되기를 바라라. 이런 일들을 고르게 슬기롭게 마음으로부터 해나가면 단시일 내에 즐거움과 위로를 크게 얻으리라. _「가르멜의 산길」, 십자가의 성 요한 지음. 2023. 5. 11.
오늘의 기도(5. 10) 사랑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응답받는 데 구애받지 않으며 바로 우리 안에 있다. 가슴에 손을 올려놓아라.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사랑을 느낄 때까지 손을 올려놓고 사랑을 느껴보아라. 그리고 이렇게 말하라. ‘사랑은 내 것이다. 사랑은 내 안에서 흐른다. 아무도 사랑을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환난도 나한테서 사랑을 파괴할 수 없다.’ 그대는 그 무엇도 파괴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따뜻하게 하는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라. 사랑은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선물이다. _「내 사람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안셀름 그륀 지음. 2023. 5. 10.
오늘의 기도(5. 9) 성령은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이다. 이 희망이 절망을 몰아낸다. 성령은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이다. 이 사랑이 우리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게 한다. 우리가 작고 차가운 심장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 사랑은 흘러넘치고 환호한다. 성령은 웃음이다. 이 웃음이 우리의 눈물 뒤에서 그윽하게 번져나가기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존재 이상이다. _카를 라너 _「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