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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4. 11) 새로운 생명이 우리 무덤을 차지합니다. 생명과 사랑이 죽음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이겼습니다. 그분이 이기셨습니다. 생명이 이겼습니다. 생명, 사랑, 하느님이 어둠을 이깁니다. 아주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관객도, 텔레비전 중계도, 무기도, 폭력도 없이. _「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2023. 4. 11.
오늘의 기도(4. 10) 외젠 뷔르낭 스위스 화가가 그린 부활 새벽에 무덤으로 달려가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사도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소식을 듣고 앞장서 달려가는 요한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고, 그 뒤를 따르는 휘날리는 성긴 머리칼, 놀라움으로 부릅뜬 눈과 가슴에 오른 손을 얹고 왼손으로는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 베드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후 눈물과 근심과 회한이 가득했던 믿기지 않으면서도 기쁜 주님의 부활소식! 너는 과연 믿느냐고 제게 묻는 것 같습니다. _전영금 수녀 2023. 4. 10.
오늘의 기도(4. 7) 이 세상 뒤엔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그곳에 다다르려면 안개를 헤치고 가야 합니다. 의혹, 불안, 움켜쥐고 있는 것 문제들, 걱정들, 중요한 일들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안개를 헤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덧붙이면 뱃사공이 사용하는 암호는 ‘사랑’입니다. _「새로운 시작 부활이 왔다」, 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2023. 4. 7.
오늘의 기도(4. 6)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 이 거룩한 만찬으로 새롭고 영원한 제사와 사랑의 잔치를 교회에 맡기셨으니 이 놀라운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생명을 주소서. _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202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