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발길이 닿은 곳마다 새롭게 나는 길
그러나 그 길 위에서 저마다 헤매기도 하고
되돌아 나오기도 하는 길.
이리 저리 난 수많은 길에 드리운
혼돈의 세상 길 위에
종과 횡으로 우뚝 서 있는 십자나무 하나
오늘 빛나고 있습니다.
땀과 눈물과 죽음의 고통으로 질펀해
피해가고 싶은 좁은 길입니다.
허나, 이 길 말고는 내 생명 살리는
다른 길이 없음을 당신의 죽음으로
제 가슴에 이정표로 새겨주신 십자가의 길
어리석었던 제 가슴을 치며
당신을 따라 걷습니다.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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