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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7.12)

by 바오로딸 2019. 7. 12.

뜨거운 태양도 저녁이 되면
노을을 남기고 서쪽으로 물러가듯
날마다 달려온 노동의 열정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지는 해를 바라볼 여유를 허락하소서.
하루가 아침만 있지 않고
밤으로만 장식된 어둠의 연속이 아니 듯
새로운 변화를 위해 낮과 밤이 빗겨가며
순회하는 아름다움은 주님이 선물,
비오는 날은 빗물처럼 어딘가로
스며들어 메마름 적시는 기도이게 하소서.
바람처럼 자유롭게 이 여름 한 조각은
쉼의 시간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모든 걱정 내게 맡기고
함께 ‘좀, 쉬자!’라고 초대한 하신 주님,
감사하는 참 쉼이 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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