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도 저녁이 되면
노을을 남기고 서쪽으로 물러가듯
날마다 달려온 노동의 열정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지는 해를 바라볼 여유를 허락하소서.
하루가 아침만 있지 않고
밤으로만 장식된 어둠의 연속이 아니 듯
새로운 변화를 위해 낮과 밤이 빗겨가며
순회하는 아름다움은 주님이 선물,
비오는 날은 빗물처럼 어딘가로
스며들어 메마름 적시는 기도이게 하소서.
바람처럼 자유롭게 이 여름 한 조각은
쉼의 시간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모든 걱정 내게 맡기고
함께 ‘좀, 쉬자!’라고 초대한 하신 주님,
감사하는 참 쉼이 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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