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8월 보름, 민족의 기쁜 감사의 축제!
가득 차오르는 듯
보름달 두둥실 떠오를 때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흩어졌다 다시 모여 온 보고 싶던 자녀들,
늙고 굽은 허리 펼 사이 없이
농사일로 옹이 지고 마른가지 되어버린
손으로 봉헌하는 감사의 열매 기쁘게 받으소서.
태풍과 가을장마로 피해를 입은
농민의 마음도 위로하소서.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어도
훌쩍 큰 손자 손녀들 바라보는
기쁨과 행복으로 한해 노고와 시름 잊게 하소서.
그리움으로 새겨진 피붙이를 향한 끈끈한 사랑!
아름다운 강 산, 대한민국 백성들 축복하소서.
갈라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까지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주님, 저희 모두를 축복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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