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모든 것 내어주고 조용히
남겨진 끝물이 되어
낮게 주저앉은 꽃나무와 채소들은
된서리 맞으며 거름이 되겠지요.
나뭇잎들도 제 뿌리 곁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 가을,
주님 당신을 닮은
또 한 번의 사랑입니다.
새 생명을 위해 아픔을
견뎌낼 줄 아는 사랑입니다.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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