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지고 갈라지며 성장한
굽은 나무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가지 사이사이로 하늘은 더 푸르고
차가운 계절,
어제보다 조금 더 비켜가고,
흐트러졌던 눈길들
오늘은 당신 쪽으로 돌아섭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따라
날마다 어긋났어도
다시 하나로 모이게 하는
당신 사랑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것도 기도가 된다면
주님, 기꺼이 받으소서.
_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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