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음식 만들어 이웃과 나눠보세요”

가톨릭신문 2020-08-23 [제3208호, 21면]

 

“예수님이 초대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힘든 일을 잊고 기쁨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로 신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수녀는 자신의 콘텐츠를 이같이 소개했다.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성경의 의미를 알려주는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는 8월 4일 시작해 매주 화요일에 새로운 음식으로 신자들과 만나고 있다. 오랜 시간 성경 강의를 진행해 온 윤 수녀는 신자들이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것에 안타까움이 남았다. 쉽게 성경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성경시대 음식이었다.

“성경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 시대의 배경이나 풍습, 생활 습관을 알게 되면 성경 속 삶이 나와 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재미있게 성경을 받아들일 수 있죠.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라는 것이었어요.”

첫 번째로 소개된 사라의 빵은 밀가루와 물, 소금, 이스트만으로 만들 수 있다. 이밖에 로마식 수박화채, 하로셋 소스, 올리브 양념, 야곱의 렌즈콩 스튜 등 10가지 음식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맛도 일품이라는 게 윤 수녀의 설명이다. 윤 수녀는 “음식을 고를 때 염두에 둔 것은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한 음식 안에 담긴 성경의 의미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수녀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성경 속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시대적 배경과 성경 속 의미, 음식 설명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사라의 빵에서는 환대의 마음, 야곱의 렌즈콩 스튜에서는 형제간의 우애, 하만의 귀 과자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윤 수녀는 “일상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숨결을 느끼면 미사를 못 드리는 지금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놓지 않을 수 있다”며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 기사 원문보기 :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44209

 

유튜브 콘텐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 제작한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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