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수녀원 성무일도 시간,
단아한 수녀님들의 기도소리가
성당 안에 꽉 찹니다.
앗! 갑자기 어르신 수녀님
한 박자 앞서 큰 소리로
외마디처럼 시편 후렴을
먼저 읽으십니다.
옆에 앉은 수녀님,
살짝 무릎을 건드려 줍니다.
참~ 고요하고 아름다운,
아무도 모르게 배려하는 손!
아침이 평화롭게 흘러갑니다.
주님, 저희 모두를 지켜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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