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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3. 31)

by 바오로딸 2021. 3. 31.

끝자락 3월, 깊은 침묵으로
당신의 뒤를 따릅니다.  
인간 욕망의 언덕길 따라
비틀거리던 발길은 또 
고꾸라지고 맙니다.
죄 많은 세상의 무게에
두 번, 세 번 
넘어지시는 예수님

옥합을 깨트려 향유와
눈물로 용서를 비는 막달레나의 
사랑을 기꺼워하셨듯이
제 작은 사랑도
기꺼이 받아주소서. 아멘.  

        -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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