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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성바오로딸수도회(중) - 가톨릭신문

by 바오로딸 2021. 4. 29.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 적극 활용

 

가톨릭신문 2021-03-21 [제3236호, 4면]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는 새로운 시대에 통용되는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회원들이 잘 이해하여 선을 전하는 사도가

영화제작 카메라를 보고 있는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창립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 성바오로딸수도회 제공

되도록 성숙한 신앙과 봉사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수도회 창립의 카리스마는 다음의 네 가지로 집약된다. ▲세상이 스승이신 주님을 믿게 하며, 그리스도 신비의 충만함이 인간의 전면적인 부르심 안에서 구원을 얻게 한다 ▲바오로 사도의 정신으로 구원 메시지를 설교하기 위해 새로운 선교적 열성이 필요하다 ▲이 설교는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나도록 한다 ▲사회커뮤니케이션 수단은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회원들은 창립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삶과 영성을 본받아 카리스마를 부단히 쇄신하며 사도직에서 결실을 맺도록 충실할 의무가 있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아버지 하느님께 이르는 길·진리·생명’이라고 선포하신 말씀에 따라 삶과 사도직, 존재 전체로 스승 예수를 따르도록 했다. 길·진리·생명이신 스승 예수께 대한 신심은 바오로 가족의 중심이 되는 영성이다. 특히 성 바오로 딸 수도회는 진리를 선포하는 사명 수행을 하고자 스승 예수께 지성의 성화를 위해 기도한다.

성 바오로 사도에 대한 신심은 바오로 사도처럼 관상과 활동을 조화시키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의와 창안을 불러일으킨다. “바오로가족은 성 바오로 사도를 아버지요, 스승이요, 귀감이요, 창립자로 모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던 알베리오네 신부는 “우리 수도회는 그분에게서 태어났고 그분에게서 양육 받고 자랐으며 그분에게서 정신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초대 총장 가경자 테클라 메를로 수녀는 “창립자 정신을 살기 위해 예비 수녀들과 회원들에게 바오로 사도에 대한 열렬한 신심을 간직하고 매일 바오로 사도에게 전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회는 성모 마리아를 사도를 양육하고 보호하는 ‘사도들의 모후’로 공경한다. 이런 사도들의 모후께 대한 신심은 성모 마리아에게 자신을 봉헌하고 은총을 청하며 삶과 사도직을 통해 자신 안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어주는 사도적 자세를 길러준다.

실제적인 신심을 기르는 데 있어서 회원들은 가톨릭 교리 지식을 깊이 익히는 것과 함께 묵상, 성체조배, 양심 성찰을 가까이한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이나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예수님에 대한 신심과 성체를 통해 힘을 길어내도록 모든 회원에게 1시간 성체조배를 의무화했다.

또한 매달 피정과 대피정(연피정)으로써 묵은 인간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합된 새로운 인간을 형성시키려 노력한다. 성화를 위해 매일의 미사와 전례를 경건히 살아가며 복음삼덕 실천에 있어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신다’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사도들의 모후이신 마리아와의 일치를 지향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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