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있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꽃등,
사방이 환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 내더니
어느새 꽃대 하나씩 밀어 올려
소담한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물 한 모금씩 발끝을 적셔준 것뿐인데
미소 짓게 하는 화초가 참 고맙습니다.
생명을 키우는 일은
작은 사랑 한 움큼, 따스한 눈빛 한 자락,
가만히 쓰다듬어 주는 부족한 마음뿐인데….
몇 배의 기쁨을 선물하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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