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옛날의 그 집> 중 일부) 
설혹 모질었다 해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난 뒤에는 황금빛 낙엽처럼  
훌훌 하늘나라 소풍길에 오르도록 
그대, 성인들과 더불어  
순연한 준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성경인물에게 배우는 나이 듦의 영성」, 서명옥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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