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는 꽃처럼 모든 만남은
흔적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꽃의 향기처럼 아름답거나
때로는 가슴 어디쯤에 아픔으로
새겨질지라도 생의 구불구불한 길목 어귀에
우뚝 서있는 뿌리 깊은 나무로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서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 번은 만났을
하느님과의 해후가 용서와 구원이라면
이 만남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겠지요.
은총으로 초대하는 부활절을 준비하는
거룩한 설렘이 마음마다 출렁이길 바라며
이 즈음에 도움될 책 한 권 펼쳐놓고 갑니다.
* * * * *
어떤 신자는 매일 아침 세수나 목욕을 할 때
세례성사 때의 은총을 새롭게 느낀다고 한다.
하느님께서 ‘한 번에’ 이루어 주신
구원 업적을 우리는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
하느님의 은총을 1회용으로 생각하지는 않는가?
순간의 감격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그런데도 우리는 감격의 순간만을 고대하며
미지근하게 일상을 살려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
우리의 세례는 아직 완성도지 않았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의 선물을
일상의 잿더미 속에 숨은 불씨처럼
다시 타오르게 해야 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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