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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2. 8. 6.

드넓은 여름 바다를 응시하노라면
철썩이는 파도의 건강한 숨결을 느낍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삶 속에 드리운
청춘의 얼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렇지요.
그러나 그들에게 드리운 콤플렉스는 무엇일까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상징으로 말해주는 책!
과거의 기억에 매달리지 않고 새로운 출발을 돕는 
「텔레마코스」를 통해 치유과 성장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읽다보니 
몇 번이고 되새김하기 위해 개인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영성, 관계, 인간, 
신학 등 저마다 필요한 부분의 내용을 찾아 
꼼꼼히 음미하는 기쁨을 만나보세요.
* * * * * * 
우리가 더욱더 외롭다고 느끼는 이유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훌륭한 답을 듣지
못해서가 아니라 함께 답을 찾는 길동무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외롭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낄수록, 뭔가 다른 것으로 
그 빈자리를 메꾸려고 애쓴다. 그러나 
어떤 일이나 재물은 결코 그 자리를 채우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텔레마코스는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상을 제시한다.
그는 자신의 행복이 아버지의 재산을 
소유하는 데 달려있지 않고, 바로 아버지의
귀향歸鄕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다. 그가 
희망하는 건 재산이 아니라 ‘정체성’이다.
그래서 그는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자신의 바람을 이렇게 표현한다. 
“사람이 모든 일을 자기 나름대로 선택할 수만 있다면
무엇보다도 우선 아버지가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가기:▶https://bit.ly/3d4oN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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