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5.19) 주님, 빗줄기 방울져 내리듯 저희 영혼 다스릴 지혜의 은총 흘러넘치게 하소서. 기쁠 때나 고통스러워 눈물 흘릴 때도 다락방에서 주님의 성령을 기다리신 성모님처럼, 저희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찔레꽃 향기 가득한 5월, 성령의 불꽃 가슴마다 피어나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20. 5. 19. 전쟁과 사랑(사치코 이야기)-엔도 슈사쿠 장편소설 전쟁에도 사랑은 있다 전쟁에서 하느님 사랑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와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 가톨릭문학의 대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 「전쟁과 사랑」이 번역돼 나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 된 소설로 나가사키에서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는 사치코와 슈헤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우슈비츠에서 다른 수인을 대신해 목숨을 바친 콜베 신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극한 상황에 몰린 전쟁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치코는 전쟁 중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슈헤이가 전쟁에서 죽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의 밥을 챙긴다. 또한 가톨릭 교회를 탄압하는 경찰에게는 현명한 답변으로 저항한다. 한편 징집을 앞.. 2020. 5. 18. 오늘의 기도(5.18) 주님이신 하느님, 저는 형식을 갖춘 기도를 잘 못합니다. 제 영혼을 치유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과거의 기억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때때로 예상치 못한 소리에 화가 나고 신경과민이 됩니다. 과거의 장면과 악몽으로 잠을 잘 못 잡니다. 당신의 눈길 아래 평화롭게 쉬도록 도와주소서. 때때로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거칠게 대해 상처를 줍니다.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친절하게 대하도록 도와주소서. 제가 겪은 정신적 충격이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해주소서. 제 과거가 저를 괴롭힙니다. 주님, 이 정신적 괴로움의 짐을 가져가시고 제 고통을 덜어주소서. 당신의 사랑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해주소서. 아멘. _ 「이럴 때는 이런 기도」 2020. 5. 18. 오늘의 기도(5.15) 언제나 어디서나 배우게 하시는 스승 예수님, 알면서도 살아내기가 어찌 이리 더딥니까! 번번이 남을 저울질하고 어려움과 고통의 걸림돌 앞에서 당신께 어림도 없는 질문만 쏟아냅니다. 헛된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무한히 기다리시는 스승 예수님, 돌밭에 떨어진 말씀의 씨앗이 꽃을 피울 때까지 사랑으로 가꾸어 주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감사드리며 온순하고 겸손한 제자 되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20. 5. 15. 이전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