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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5

[소설] 길이 된 세 청년 가슴 뛰는 길을 만나 희망으로 걷다 교황님을 모시고 교황청에서 시사회를 열어 찬사의 박수를 받고 2022년 11월 30일에 개봉했던 영화 과 같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소설이다. 한국 최초의 신학생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를 주인공으로, 초기 한국천주교회 박해를 피해 생활했던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각자의 마음 지향과 신학 공부를 하러 떠난 험난한 마카오 유학길, 신학생으로 지내며 겪는 두려움과 갈등, 설렘과 좌절, 기쁨과 감동이 흥미진진하게 전해진다. 「세 신학생 이야기」(2012)의 내용을 일부 다듬고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펴낸 개정판이다. 저자의 문학적 표현과 묘사를 통해 아름다운 순우리말의 정취를 많이 접할 수 있고 현재 자주 사용하지 않는 표현은 괄호에 설명을 달아놓아 .. 2023. 3. 16.
고통의 순간에 당신은 왜 침묵하십니까? 4월 인문학 강좌 "침묵" 책과 영화 속 하느님 4월 1일 명동 북앤샵에서 의정부교구 최대환 신부님을 모시고 인문학 강의가 있었습니다.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강의 자료를 공유합니다.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과 영화 “사일런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태 5,3-4)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해 주신다. (시편 34)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부서지고 꺽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시편 51)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모욕도 재.. 2017. 4. 3.
[소설] 세 신학생 이야기 - 김문태 김문태 지음 | 140*200 | 276쪽 | 바오로딸 그해 3월 25일, 나는 수녀원에 입회했다. 마냥 좋았다. 함께 웃고 떠들 때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우리만 기쁘게 살아도 되나 할 때도 있을 만큼 좋았다. 어느 날 아침, 창밖에 비가 내렸다. 빗방울은 흙냄새에 섞여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내 마음이 나한테 뭔가 얘기를 하는데, 알듯 모를 듯 묘한 기분이었다. 나는 하느님이 좋아서 이 삶을 선택했을 뿐인데, 현실은 나와 하느님만 사는 게 아니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자매들과 한 공동체를 이루고 낯선 수녀님들과 함께 지내야 했다. 우리는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말하는 투도 배려하는 방법도 서로 너무 달랐다. 하루, 이틀,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의 맨살을 드러내고 자매.. 2013. 7. 19.
[스크랩] 파비올라 - 초대교회 배경 4대 순교명작 [출판]파비올라 초대교회 배경 4대 순교 명작 1854년 출간된 「파비올라」는 「쿠오바디스」 「벤허」 「폼페이 최후의 날」과 더불어 초대교회를 배경으로 한 가톨릭 4대 순교 명작으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전해줬는데, 바오로딸에서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8번째 권으로 「파비올라」를 펴냈다. 책은 영국 니콜라스 와이즈먼 추기경(1802~1865)이 기원 후 300년경 로마에서 발생한 그리스도교 대박해 상황을 소설로 꾸민 것이다. 이지적이고 아름다운 귀족 파비올라가 그리스도교를 접하고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노예 시라와 사촌동생 아녜스, 근위장교 세바스티아노 등 파비올라를 둘러싼 인물들 이야기도 책.. 201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