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208 오늘의 기도(12.28) 꽁꽁 언 땅 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물이 따스한 온기를 퍼 올려주듯 마음속 깊은 곳에 당신 사랑의 숨결 불어 넣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이 겨울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서로를 녹여주는 손길이 있고 가난한 영혼, 삶에 허덕이는 쪽방, 웅크린 사람들 곁에서 함께 일으켜 세우는 이 있어 마냥 한 해 끝자락이 아쉽고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_ 전영금 수녀 2018. 12. 28. 오늘의 기도(12.24) 우리 영혼의 영원한 목자이신 예수님,세상 속에서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흔들리고,아파하는 저희에게 언제나 두 팔을 벌려당신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며변함없이 기다리시는 주님.저희의 갈라지고, 상처난 모든 마음을당신의 품에 맡겨드리오니주님 안에서 평화를 얻고희망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루카 15,4) 2018. 12. 24. 오늘의 기도(12.17)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창세 2,18) 주님, 당신은 사람을 위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저에게 사랑과 기쁨, 아픔을 주는 이들과 제가 모르는 이들마저 당신의 선물입니다.또한, 저 역시 그들의 선물입니다.주님 당신이 서로의 협력자로 저희를 지으셨으니그 뜻에 맞게 저희가 서로의 사랑이 되게 하소서.당신의 숨을 나눠 가진 저희가 서로 사랑할 때당신이 함께 계심을 저는 믿습니다. 오늘도 당신과 함께 지치지 않고 사랑하도록 주님 저를 이끌어 주소서. 2018. 12. 17. 오늘의 기도(12.14) 주님의 시선은 언제나 우리의 시선과 같지 않으시니 제가 재어놓은 잣대의 눈금보다 후하시고 그릇 또한 크시니 제 바닥이 다 들여다 보이는 비좁음 넓혀 채우소서. 차디찬 겨울, 하늘 끝을 바라보며 높이 처든 나무가지처럼 두 손 펼쳐 기도하는 메마른 영혼 당신 성령의 사랑으로 적셔주소서. _ 전영금 수녀 2018. 12.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