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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소슬바람이 불어오는 성당 성모상 앞에서 묵주의 기도를 바치시는 신자들의 간절한 청을 성모님은 꼭 들어주시겠지요. 저는 요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나가이 다카시의 신앙 고백서 「묵주알」을 읽고 있습니다. 참 신앙은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든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 샘솟아 생생하고도 뜨거운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원자폭탄은 우리 위에서 터졌다. 나는 부상을 입었다. 그때 아내의 얼굴이 눈앞을 스쳐갔으나 나는 부상자 구호에 바빴다. 그리고 다섯 시간 후에 나는 많은 출혈로 밭 가운데 쓰러졌다. 그때 아내의 죽음을 직감했다. 사흘째 되던 날, 학생들의 사상자 처리도 일단락되었으므로 나는 저녁때 집으로 돌아갔다. 집은 재의 벌판일 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곧바로 찾아냈다. 부엌 뒤쪽에 있는 검은 덩어.. 2021. 10. 9.
예레미야서 26-52장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30-2) 예레미야 예언서의 숨을 뜻을 알아가는 즐거움 모든 이가 하느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맛 들이도록 기획된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총서 30-2이다. 이 책은 예레미야서 입문과 예레미야서 본문 1―25장을 각 구절마다 주해한 주해 총서 30-1과 짝을 이룬다. 「에제키엘서」로 제23회 한국가톨릭학술상에서 연구상을 수상한 김명숙 박사의 세 번째 책이기도 하다. ‘예레미야서 26-52장’ 내용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국에 닥칠 재앙을 예견하고 경고하면서, 회개할 것과 지금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바빌론의 지배를 받아들일 것을 권하지만 오히려 거짓 예언자로 몰려 수난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다 왕국이 망하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회개를 촉구하며, 하느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1. 10. 8.
오늘의 기도(10. 8) 주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 책임을 전가하거나 억측과 비방을 하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과 사건을 복음의 눈으로 바라볼 신앙을 주소서. 겪고 있는 코로나 19의 고통중에 정치적인 문제까지 겹쳐 들썩이는 먼지 요란합니다. 무엇이 가짜이고 진짜인지 알 수 없는 혼탁함 속에서 진실을 알아보도록 도와주소서. 단풍지는 이 가을에 저희 마음 성령의 빛으로 곱게 물들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2021. 10. 8.
오늘의 기도(10. 7) 동트는 새벽 노을처럼 거룩하고 아름다우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