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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50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모든 것이 축복이며 사랑해야 할 것들 발행일 : 2014-03-16 [제2886호, 16면] 사람 없이 이 세상이 지금처럼 형성될 수 없었듯이, 늙음과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람에게 있어 늙고 죽는다는 것이 어찌 보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 견해는 하느님께 가장 가까이 다가간 분들 또한 나이 든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물론 나이와 신앙의 깊이가 정비례하진 않지만, 오랜 세월 살아오며 겪고 듣고 느끼며 축적한 내면적 깊이는 젊은이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그들만의 소중한 재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그것이 두려울 수도 있겠지만, 죽음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임을 깨닫고 그로 인해 자.. 2014. 3. 17.
가톨릭독서문화운동 신심서적33권읽기 4월의 선정 도서는... 4월의 선정도서는… 발행일 : 2014-03-16 [제2886호, 16면]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모임을 갖고, 4월의 도서로 3권의 책을 선정했다. 「21세기 신앙인에게」는 어려운 사회교리를 쉽게 풀어줌으로써, 현대를 사는 신앙인들의 신앙적 성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당신을 축복합니다」는 신앙의 기쁨이 기본적인 신앙의 토대임을 밝히며, 진정한 축복의 의미를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의 기도」는 우리에게 생소한 베트남교회의 현실을 조명하는 기회와 함께,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선정됐다. 희망의 기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우엔 반 투안 추기경.. 2014. 3. 17.
[나의 독후감] 「세상 속 신앙 읽기」를 읽고 [나의 독후감] 「세상 속 신앙 읽기」를 읽고 ‘세상’ 없는 하느님 사랑은 무의미 발행일 : 2014-02-16 [제2882호, 16면] 「세상 속 신앙 읽기」는 그동안 나도 궁금해왔던 의문들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다. 정말 세상 속 이야기를 자세히 하면서 세상 속의 하느님 현존을 유감없이 써내려간 책이라고 느꼈다. 세상 속의 나/세상 속의 하느님/세상 속의 교회/세상 속의 사람들 등 크게 네 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세상이 곧 지금 여기이고 하느님 나라라는 것을 더욱 잘 인지하게 됐다. 예수님께서 현실의 고통들을 이미 그 십자가에 못 박아 지고 가셨는데, 나의 십자가는 그분을 따라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어려울 것이 없지 않는가? 그 삶은 현실.. 2014. 2. 14.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늙음에 대한 올바른 자각이 필요한 때 발행일 : 2014-01-19 [제2879호, 16면] 우리가 생각하는 노년이란, 힘없고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죽음이 얼마 남지 한 사람으로 이미지가 떠오른다. 나 역시 농촌지역에서 많은 어르신들을 대하며 생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왜 저렇게 살아가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늙음에 대한 뚜렷한 자각 없이 살아온 결과물이 아닐까?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으며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용한 신부님의 한 구절 한 구절 말씀이 바로 모두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희망의 등불이라 생각한다. 늙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미지의 세계를 꿈꾸며 맑은 영혼, 모든..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