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슈바르츠 지음, 현대일 옮김, 『사순절에 읽는 토빗 이야기』, 바오로딸, 2012
구약성경에서 참 재밌게 읽은 책 가운데 하나가 <토빗기>다.
선한 사람, 의인 '토빗'의 운명도 참 얄궂지만
혼인만 하면 신랑이 죽어버리는 '사라'의 운명도 기가 막히다.
그런 인간의 삶 속에 살며시 들어오는 천사 라파엘.
그들 사이에서
토비야와 함께 긴 여행길을 걷다 보면
내 삶 속에 천사는 누구일까
나는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어준 적이 있었나
문득문득 되돌아보게 된다.
삶에서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쩌면 하느님의 섭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 설레는 부활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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